(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효성티앤씨(298020)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은 433억원(QoQ 흑전, YoY -77%)으로 컨센(220억원)을 2배 상회할 전망이다.
스판덱스‧PTMG 영업이익이 3개 분기 만에 243억원(OPM +4%)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윤재성 하나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환율 상승과 함께 중국 춘절 영향에도 불구하고 리오프닝에 따른 내수 회복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전분기대비 약 8~9% 가량 늘어난 덕”이라며 “2022년 초 완공된 중국 닝샤 3만6000톤이 올해 2월 초부터 가동률 80%로 상향되며 물량 증가에 기여했다. 반면 원재료 부탄다이올(BDO)은 1~2개월의 투입 시차로 낮은 수준에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689억원(QoQ +59%, YoY -21%)를 전망된다.
그는 “중국‧인도 중심의 물가압력 완화는 완만한 수요 개선 요인인 동시에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기대할 수 있는 요소”라며 “또한 전통적인 성수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중국 닝샤 3만6000톤 설비는 2월부터 가동률 80%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어 2분기에는 최대 반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2023년 스판덱스‧폴리테트라메틸렌글리콜(PTMG) 영업이익은 약 3000억원(YoY +63%)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판가의 완만한 상승과 중국 석탄 생산량 확대에 따른 원재료 BDO 안정화가 기대되기 때문.
중국의 BDO 생산능력은 약 270만톤으로 전 세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는 석탄 기반 아세틸렌을 기초로 생산된다. BDO 증설이 중국 내 최소 9% 이상 예정(3월 내몽골 Dongjing 14만톤, 4월 Xinjiang 10만톤)된 점도 원료가 안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것.
윤재성 수석연구위원은 “효성티앤씨의 인도 스판덱스 공장에 대한 가치도 부각될 필요가 있다”며 “기존 1만8000톤에 2022년 하반기 추가 1만5000톤 증설로 인도 생산능력은 총 3만3000톤으로 늘어났고 전사에서 차지하는 생산능력 비중도 1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그는 “효성티앤씨의 인도 내 스판덱스 시장점유율(M/S) 60%와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치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시점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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