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는 명예로운 기사였다가 도적이 된 에드긴(크리스 파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에드긴은 홀가(미셸 로드리게스), 사이먼(저스티스 스미스), 포지(휴 그랜트)와 함께 보물과 부활의 서판을 얻기 위해 나서게 된다. 하지만 포지와 소피나의 배신으로, 에드긴과 홀가는 감옥에 갇히게 되고, 틈을 타 탈출에 성공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영화는 2000년대 초 게임을 원작으로 영화화됐다가 망하고 다시 영화화된 작품이다.
기본적으로 ‘던전 앤 드래곤: 도적들의 명예’는 액션 영화로 다양한 볼거리와 CG를 볼 수 있다.
여기에 조금씩 다른 이유로 모였지만 하나의 목표를 갖고 에드긴과 팀원들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모험을 그렸다.
줄거리는 각 팀원들의 각자 이야기와 더불어 에드긴이 자신의 딸을 찾는 과정이 담겨 있다. 다소 지루한 설명들이 있지만 이를 화면에 녹여냈다.
각 팀원들을 구하는 과정은 유머를 섞여 관객들에게 지루함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다행인 것은 미국의 3류 화장실 유머가 아니라 장면과 상황 속에서 나올 수 있는 유머라는 점에서 국내 관객들도 가볍게 웃을 수 있다.
또 액션 영화로 볼거리를 제공하는데, 드래곤 템버샤우드과 라코르를 비롯해 아울베어, 디스플레이서 비스트, 미믹 등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탐험의 재미와 더불어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은 강점 중 한다.
다만 영화의 전개가 지루하고, 가장 강력해야 할 적에 대한 이야기가 충분히 녹아나 있지 않아 아쉽다. 3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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