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서호노인복지관(관장 이관구)이 다양한 노인의 욕구와 지역적 특성 변화에 맞춰 기존 노인복지관의 기능을 넘어선 새로운 변화에 앞장서며 은퇴한 베이비부머의 사회 재참여를 위한 지원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면서 인구 구조가 크게 변화함에 따라 베이비부머의 활발한 사회 활동이 인구 구조 변화로 발생하는 많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최근 수원시는 베이비부머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소위 젊은 노인층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서호노인복지관은 수원시 거주 만 55~72세의 은퇴한 베이비부머 대상으로 ‘다시 가지는 나의 가치(다가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가치는 수원시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 참여자들에게 전문 역량증진교육 제공과 이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 연계로 사회 재참여를 지원한다. 2022년부터 시작한 다가치 프로그램은 지난 해 20여 명의 지역사회 전문 인적 자원을 양성했으며 이들이 은퇴 후에도 삶의 질을 높이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디딤돌 역할을 수행했다. 서호노인복지관은 2023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간다.
2023년 다가치는 ▲캘리작가 ▲스마트서포터즈 ▲업사이클작가 3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사업단은 캘리그라피, 스마트폰 활용, 환경 및 업사이클 교육을 받은 후에 독거 노인 대상 작품 나눔 봉사를 통한 정서지원활동, 노인 디지털 소외 문제 완화를 위한 스마트폰 교육 보조 봉사와 찾아가는 스마트 교실 활동, 지역사회에 환경보호와 업사이클의 중요성을 알리는 환경 캠페인과 업사이클 작품 제작 활동 등 올 한해도 다채로운 활동을 펼친다.
이관구 서호노인복지관장는 “우리 기관은 대상자 욕구와 사회 변화에 따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다가치도 그중 하나이다”며 “많은 분이 교육을 통한 역량 강화와 사회 기여를 통해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고 자아실현을 이루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년 다가치는 오는 31일까지 참여자 30명을 모집한다.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호노인복지관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유선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한편 서호노인복지관은 2002년에 개관해 수원시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노인복지관이다. 지역사회 노인 및 지역주민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상담사업, 사례관리사업, 평생교육지원사업, 취미·여가지원사업, 자원봉사사업,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등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