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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김순택 광주농협 조합장. (nsp통신 자료사진)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저의 진정성을 믿고 성원해주신 조합원님들 덕분에 당선이 됐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마음 가슴 깊이 새기며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어 기대에 부응하겠습니다”.

지난 8일 끝난 광주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3선의 현직 조합장을 7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김순택(65) 조합장은 “허황된 것이 아닌 지킬 수 있는 공약만 제시한 것이 조합원들에게 믿음을 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잘 뽑았다고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시한 ‘조합원 복지연금’ 도입과 관련해 “현행 국민연금처럼 일정액을 적립할 경우 5년 후 연금처럼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조합원의 생활 안정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오는 21일 취임 직후 공약 이행 추진위를 구성해 조합원들에게 복리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적으로 성사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특히 광주농협이 농촌동인 지역적 현실을 고려해 “친환경 약제 방제 등에 심혈을 기울여 친환경쌀이 제값을 받고 생산·판매되도록 하겠다”며 “무등산 국립공원, 5·18 국립묘지 등을 보유한 지리적 장점 및 드라이브 코스 등으로도 유명한 인접 담양군을 연계한 상품을 개발해 전국에서 찾아드는 광주농협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망월동이 탯자리로 경운기, 콤바인, 트랙터 등의 기계화 영농을 시작하며 농업과 조합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고, 결국 삼수 끝에 조합장의 꿈을 이룬 김순택 조합장은 “조합원의 뜻에 부합하는 조합장, 선거과정에서 제시한 공약을 잘 지키는 조합장이 돼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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