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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자들, 부동산투자 상가·오피스텔 선호…상속·증여대상 ‘손자녀’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3-06-13 13:26 KRD7

[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10억 이상의 금융자산을 가진 한국 부자들은 부동산투자 대상을 수익형 부동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2013 한국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부자의 자산운용 실태를 분석한 결과, 부동산 비중이 총자산의 55%로 금융 및 기타자산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해(58%)에 비해서는 부동산 비중이 소폭 낮아졌다.
부동산 투자 대상은 상가·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을 선호해 시세차익보다 정기적 임대소득에 무게를 두는 투자행태가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투자용 주택을 임대하고 있는 경우 전세보다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향후 월세로의 전환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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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향후 가장 수익률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처로 3명 중 1명이 국내부동산을 꼽았고, 서울 부자를 중심으로 해외부동산이나 해외 펀드 등을 유망한 투자처로 예상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산관리를 위한 관심사 역시 1순위로 부동산 투자정보를 꼽았으며, 중국,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개발국을 중심으로 해외투자 정보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지속으로 인해 한국부자의 ‘안정추구’ 투자성향은 증가했으나, 손실위험을 전혀지지 않으려는 극단적 안전투자 성향은 지난해보다 감소해 저금리에 따른 투자수익감소에서 벗어나려는 경향이 확대됐다.

상속 및 증여 대상으로 ‘손자녀’를 고려하는 비율이 증가해 3대까지 안정적으로 부를 이전하고자하는 니즈가 커졌으며, 신탁법개정 등 제도변화와 함께 상속 및 증여방법으로 ‘보험’, ‘부동산신탁’, ‘재산신탁’ 등을 고려하는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사회와 관련된 인식 면에서, 성장과 복지 모두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으며, 복지 중에서는 선택적 복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한편, 교육·취업, 언론, 사법, 조세 등과 관련된 사회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일반인에 비해 공정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본인 노력을 통한 사회 계층간 이동 가능성도 일반인에 비해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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