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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 최종후보 윤경림 확정…3월말 주총 주목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3-03-07 18: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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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말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CEO로 공식 취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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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 이사회가 이사 전원 합의로 윤경림 現 KT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오늘(7일)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가 총 4인의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진행했고 이사회에서 차기대표이사 후보 1인을 최종 확정했다.

KT 이사회는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로부터 수렴한 최적의 KT 대표이사상(像)에 대한 의견 등을 고려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DX 역량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 ▲변화와 혁신 추구 ▲기업가치 제고 ▲ESG 경영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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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사회 강충구 의장은 “윤경림 후보는 Digital Transformation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명확히 제시했다”며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형성함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와 ESG경영 강화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윤경림 후보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新성장 사업 개발 및 제휴·협력 역량이 탁월하고, KT 그룹의 DX사업 가속화 및 AI기업으로의 혁신을 주도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강충구 의장은 “최근 정부와 국회 등에서 우려하는 소유분산기업의 지배구조 이슈와 관련 ESG 경영 트렌드 변화에 맞춘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도록 하겠다. 외부 컨설팅을 통해 CEO 선임 프로세스, 사내 후보자군 육성 등에 대한 현황을 점검하고,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 및 이해관계자의 의견 수렴을 통해 객관성을 갖춘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에서는 KT가 후보자를 4명으로 좁히는 과정에서 전현직인사만 남은 상황을 두고 ‘그들만의 리그’라는 비판을 가했다. 또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자 확정을 하루 앞두고 사외이사 벤자민 홍 씨가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며 많은 잡음을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KT가 사기업인데도 불구하고 정치권 개입이 정당하냐는 비판의 소리도 터져나오고 있다.

문제는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중요한 관건이 될 전망이다.

KT 이사회는 공개경쟁 방식을 도입하며 총 33명의 사내·외 후보자군을 구성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사내·외 후보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을 위해 경제·경영·리더십·미래산업·법률 분야의 외부 전문가 5인으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며 공정성 확보에 노력해왔다.

한편 윤경림 사장은 2023년 3월말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 예정이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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