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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만에 사라진 광양 한려대학교 건설사가 매입

NSP통신, 위종선 기자, 2023-02-08 11:35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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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한려대학교 전경[사진=다음 위성 캡쳐]
한려대학교 전경[사진=다음 위성 캡쳐]

(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개교 28년만에 사라진 한려대학교를 매입한 법인이 주택 건설과 분양을 주로 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광양시 광양읍 덕례리 소재에서 학교법인 서호학원이 운영한 한려대는 1995년 3월 개교해 지난 2022년 2월 폐교돼 역사속으로 사라지면서 2022년 3~4월 공개경쟁입찰 후 매각됐다.

한려대는 매각 시 채무 규모가 약 206억원이고 자산평가는 약 277억으로 집계됐지만, 최저 매각금액 178억의 80% 수준인 142억원으로 1차에 A 업체와 B 업체가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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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유일의 일반대학이었던 한려대는 폐교 전, 재학생수 420명(정원 1377명), 2021년 입학생은 60명으로 정원 178명의 34% 수준이었다.

한편 교비횡령으로 이홍하 설립자가 지난 2012년 구속돼 경영 부진을 이기지 못해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어지자 광양시는 이를 살리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교육부에 건의서를 채택하고,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대책협의회를 구성했다.

또 2016년에는 한려대학교 3000만원/년, 광양보건대 6000만원/년으로 백운장학금을 확대 지원했다.

특히 ‘지방대학 육성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지원 조례’ 제정했고, 2020년에는 대학교 법인사무국 운영비로 1억원(한려대, 광양보건대)을 지원했지만, 한려대는 끝내 공개 매각되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 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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