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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에는 자연과 역사와 사람을 품은 4대림이 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2023-01-13 11:1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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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남부학술림, 옥룡사 동백림, 백운산자연휴양림, 포스코자연림 품은 생태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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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호남정맥을 완성하고 섬진강 550리 물길을 마무리하는 광양은 해발 1222m 백운산을 중심으로 자연과 역사와 사람이 어우러진 4대림을 지켜가는 생태도시다.

광양시가 서울대학교 학술림, 옥룡사 동백림, 백운산자연휴양림 등 다양한 생태와 경관을 자랑하며 웰니스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4대림을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대 남부학술림은 산림과학 및 생태 연구, 학생 실습, 연구 결과 보급 등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서울대 학술림의 지방학술림 중 하나로 지리산과 백운산에 걸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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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학술림은 수목관찰원, 자연관찰로 등을 갖춘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숲 체험, 청소년 진로캠프 등 다채로운 생태교육과 건강 증진의 장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백운산 지맥인 백계산의 옥룡사 동백림은 비보풍수를 강조한 도선이 옥룡사를 중수하며 사찰 주변의 화기(火氣)를 누르고 땅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조성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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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룡사는 1878년 화재로 소실됐지만 동백림은 남부지방 사찰 숲의 원형이라는 가치와 아름다운 경관 등을 두루 인정받아 천연기념물(제489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시는 500ha에 이르는 국내 최대 동백 특화림을 목표로 매년 동백나무를 식재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생태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백운산 자락에 둥지를 튼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원시림에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이색적이고 다채로운 숙박시설 등을 두루 갖춘 웰니스 관광지다.

힐링, 명상 등을 선사하는 치유의 숲, 나무의 결을 느끼며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목재문화체험장, 숲속의 집, 케빈하우스 등에서 즐기는 숲캉스 등이 모두 가능하다.

포스코자연림은 포스코 백운산수련원을 중심으로 전나무, 편백나무 등 울창한 산림과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둘레길로 시민과 관광객의 인기를 얻고 있다.

운정골 및 백련암 삼거리 등을 지나는 짧은 코스(약 3km, 45분 소요)와 긴 코스(약 6km, 90분 소요)로 나뉘어 시간과 체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광양은 명산인 백운산을 중심으로 수려한 4대림을 품고 있다”며 “남부학술림, 동백림, 자연휴양림 등 오랜 역사와 사계절 경관을 자랑하는 광양의 4대림에서 휴식과 힐링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성철 기자 kim77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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