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의회(의장 김기정)가 10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이영인 후보에 대한 정책검증 청문회를 열고 후보자 정책 자질, 업무 이해도, 직무수행 능력, 전문성 등을 집중 검증할 계획이다.
지난 해 시의회는 세 번의 정책검증 청문회를 개최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측은 최초 청문위원 선정 시 여야 구성 비율 등의 문제를 제기하며 청문회에 불참해 반쪽짜리 청문회라는 오명을 얻었다.
이를 해소하고자 시의회 의정협의회에서는 민주당 요구안 대로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4명으로 청문위원을 구성하려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측은 의정협의회가 아닌 의회운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며 이번 청문회도 불참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책검증 청문회는 집행부로부터 청문 요청서가 접수되면 7일 이내에 진행하며 지난 3일 수원시장으로부터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후보 정책검증 청문 요청이 접수됨에 따라 시의회는 10일까지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에 시의회는 새롭게 상임위원회별로 2명씩 추천을 받아 ‘정책검증 청문위원회(위원장 조문경), 청문위원 8명(홍종철‧최원용‧정종윤‧박현수‧현경환‧배지환‧국미순‧최정헌)’를 구성하고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후보에 대한 정책검증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조문경 정책검증 위원장(국힘)은 “수원시 정책검증 청문회는 타 시에서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우수한 정책임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측에서 당리당략으로 청문회에 불참하는 것은 매우 유감이다”며 “2023년 의회 회기 일정은 빨라야 2월 15일부터이므로 당장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함에도 민주당에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들어 불참을 통보했다”며 정책검증 청문회 진행의 답답함을 토로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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