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13일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열린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에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수원시의 관광 명소로 만들자”고 말했다.
시장 상인들을 만난 이 시장은 “관광객들은 그 도시에서 가장 큰 청과물시장, 재래시장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수원시의 관광상품으로 만든다면 더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라고 했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5년여 만에 시설현대화사업 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10월 개장했다. 부지면적 5만6168㎡, 건물연면적 5만852㎡, 총 6개 동으로 조성됐다.
2017년 11월 채소동 점포가 입점할 임시매장 2곳을 건립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해 2018년 6월 마무리하고 임시매장(채소동)을 이전했다. 2020년 9월 과일동·수산동을 신축·이전하는 2단계 공사를 완료했고 올 4월 채소동을 신축·이전하는 3단계 공사를 마치고 모든 상인이 입주했다.
이 시장은 겨울철 화재 예방·대응 시스템, 사고 발생 시 비상연락체계 등을 점검했다. 농수산물도매시장 긴급상황 대응반은 상황전파팀, 현장팀, 응급구조팀, 피난유도팀 등으로 구성된다.
상인회 관계자는 “시설현대화사업을 마치고 개장한 후 작은 사고도 난 적이 없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과 직원, 상인들과 소통하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채소동·과일동·수산동을 잇달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어 농수산물도매시장 점검마치고 수원시의회청사 신축현장을 방문해 겨울철 안전사고 대비 체계를 점검했다.
지난해 9월 공사를 시작한 수원시의회 청사는 연면적 1만 2504㎡, 지하 3층·지상 9층 규모로 건립된다. 본회의장, 세미나실, 다목적라운지, 휴게공간, 사무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23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건물이 한층 한층 올라갈수록 안전사고 위험도 커진다”며 “각별히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은 이 시장과 간부 공직자들이 버스를 타고 주요 현안이 있거나 주민이 불편을 겪는 지역을 찾아가 현장 행정을 펼치는 것이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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