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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추경집행에 따른 성장세 가속화와 엔화가치 향방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를 근거로 올해 국내경기의 하방리스크 혼재를 전망했다.

한은은 9일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 발표를 통해 국내경기는 지난해 4분기 이후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회복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분석했다.

근거로 한은은 3월중 투자 및 생산지표가 감소했으나 소매판매 증가로 전환된 점과 중국, 동남아 등 아시아 신흥국 수출 호조를 보이고 미국, EU에 대한 수출도 증가로 전환하면서 양호한 흐름 지속된 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한은은 앞으로 국내경기는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개선 등으로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 가겠으나 향후 성장경로에 있어서 추경 집행에 따른 성장세 가속화 가능성 등 상방리스크와 엔화가치 향방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하방리스크가 혼재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및 국제원자재가격 안정에 힘입어 크게 확대되지 않겠으나 기대인플레이션은 3%를 웃도는 높은 수준이 지속되고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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