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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탑, DMB 그래픽카드 실효성 ‘갸우뚱’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07-10-22 11:02 KRD1
#에버탑 #DMB그래픽카드 #비너스
NSP통신

(DIP통신) = 에버탑(대표 박성수)의 특허받은 DMB 그래픽카드가 출시전부터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유통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반신반의하는 눈치. 그래픽카드만 장착하면 DMB를 볼 수 있어서 좋기는 하지만 이미 DMB TV 시청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단품 DMB 단말기를 구매했다는 게 주 의견이다.

또한 휴대성으로 DMB TV가 각광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TV 수신카드와 경쟁력이 있겠냐는 비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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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일반 그래픽카드에서 1만원에서 2만원가량이 높아 질 전망이다. 때문에 유통업체들은 이슈를 이끌어 낼 수는 있겠지만 판매에는 큰 효과가 없을 거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내 놓고 있다.

경쟁업체인 그래픽카드 수입사들의 입장도 유통업체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DMB 장착은 그래픽카드 단가만 올릴 뿐 큰 경쟁력을 없을 것이라는 게 유통수입사들의 의견이다.

반면 일반 소비자들은 일단 반기는 입장이다. 기존에 없었던 기술이라는 점과 그래픽카드 하나로 DMB TV까지 볼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는 점.

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도심의 경우는 건물과 건물,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에서 그것도 집안에서 DMB TV가 수신이 잘 되겠냐는 것이다. 현재도 PMP, 네비게이션들이 DMB TV를 장착하지만 사무실이나 가정에서는 수신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게 일반적 상황이다.

때문에 괜히 1만원 이상의 가격만 더 주고 사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기존 에버탑이 발표한 일체형이 아니라 탈부착으로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체형으로 제작할 경우 제작 단가는 물론이고 자칫 그래픽카드와 DMB 간 접착 면이 약해 부러질 수 있다는 것. 여기에 일반 케이스에 DMB 일체형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슬림케이스 용 DMB 그래픽카드를 제작하기에도 그 수요성이 의심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모 언론사에서는 지난해 DMB 그래픽카드 샘플로 리뷰를 진행하다 DMB TV와 그래픽카드 사이의 접촉 불량으로 DMB TV 보드가 떨어지는 상황도 발생했었다.

에버탑 관계자는 “일반 ATX 케이스는 장착이 가능하지만 슬림케이스와 미니케이스에는 장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어쨌든 업계, 수입사, 일반 소비자들은 대부분 지켜보다는 의견과 기대감으로 오는 25일 특허받은 DMB 그래픽카드의 발표에 관심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