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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싸이(36ㆍ본명 박재상)의 부친인 박원호 디아이 회장이 자신의 별명을 ‘나싸’라고 공개석상에서 처음 밝혔다.

박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4회 홍진기 창조인상 시상식에 사회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아들 싸이가 해외 공연 관계로 불참하게되자 대리 수상을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박 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싸이가 올 줄 알았는데 내가 와서 서운하지 않겠느냐”고 말하면서도 “싸이의 노래를 전 세계적으로 사랑해 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자신의 닉네임이 ‘나싸’라며, 이는 ‘나이 든 싸이’를 뜻한다고 깜짝 별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싸이는 글로벌 히트 곡 ‘강남스타일’을 통해 일명 ‘말춤’인 보디 랭귀지로 남녀ㆍ세대ㆍ인종ㆍ문명 간 경계를 허물고 모든 지구촌 사람들을 통합과 행복이 공존하는 한 마당을 이뤄낸 공로를 인정받아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홍진기 창조인상에서는 서회부문 싸이 외에 과학부문 권성훈 교수(서울대 전기ㆍ컴퓨터공학부)와 문화부문 김승근(축제기획자) 씨가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도 수여됐다.

한편 JTBC는 오는 7일 오후 6시 ‘강남스타일’에서 ‘젠틀맨’까지 싸이가 유발한 전 세계적 흥행의 이유와 팬들의 반응, 그가 전 세계 사회에 미친 영향을 다룬 ‘특집다큐 - 창조인’(연출 정선일)을 방송한다. 이날 방소에서는 싸이 외 두 명의 수상자 이야기도 함께 조명된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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