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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효 여수시의원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 본사, 여수로 이전하자”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2-11-09 10:33 KRD7
#여수시의회 #이선효 여수시의원 #여수국가산단 #지역본사제

“시-산단 상생발전, 일자리 창출, 안전사고 및 환경피해 감소 등 효과”

NSP통신-이선효 의원이 여수시의회 제225회 정례회에서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의 본사를 여수로 인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이선효 의원이 여수시의회 제225회 정례회에서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의 본사를 여수로 인전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이선효 의원은 8일 제225회 정례회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국가산단 입주업체 본사를 여수로 이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 의원은 먼저 수도권에 대기업 본사 및 공공기관이 집중돼있음을 설명하며 “그야말로 경제 권력이 집중된 곳”이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에 따르면 100대 기업 본사의 91%, 국가 및 공공기관 총 345개가 수도권에 위치해있다.

이어 여수국가산단의 생산액 수입 규모 등에 관한 자료를 제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산단에는 297개 업체 입주해 있으며 고용인원은 총 2만4787명, 한해 생산액은 약 75조4319억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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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여수산단은 우리 시에 빛과 어둠을 함께 던져주고 있다”며 산단이 가져다주는 이익과 피해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산단 업체가 1년에 납부하는 지방세 평균액만 파악해본 결과 약 1,400억 원으로 액면가로만 따지면 상당하다”라며 “또한 산단 종사자들이 우리 시에 소비하는 금액 또한 상당하다”고 산단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보았다.

반면 “여수시민은 반세기가 넘도록 산단의 화재 및 폭발로 인한 인명 사고, 소음 피해, 해양 유류오염 사고, 대기오염물질 배출 결과 조작, 인체 암 발병 등 숱한 환경·안전사고를 인내하며 살았다”고 산단으로 인한 피해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회재 국회의원이 발의한 ‘지역본사제 3법’을 소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역본사제 및 복수본사제를 도입하는 기업에 대해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관련 법안을 일부 개정하는 법안이다.

이 의원은 지역본사제에 따라 여수로 산단 입주 업체의 본사가 이전할 경우 지역 균형발전에 따른 시-산단 상생발전, 일자리 창출로 인구 증대, 안전사고와 환경피해 감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2022년 현재, 여수산단에 본사를 둔 입주 업체는 두 곳 뿐이다”라며 “여수산단 입주 업체 관계자들은 본사 이전을 신중히 검토해 수용해 주시기 바라며 시 정부도 또한 적극 검토해달라”고 요구했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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