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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균, “한 생명 구했다”…투신 자살시도 40대 남성 구조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4-29 22:31 KRD7
#정범균
NSP통신-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KBS2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개그맨 정범균(27)이 자살을 기도하던 시민 한 명의 목숨을 구해냈다.

29일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정범균은 지난 28일 오후 9시33분께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한강에 투신하려던 40대 남성을 시민과 함께 구조했다.

정범균은 당시 시민 4∼5명과 함께 술에 취해 난간에서 뛰어 내리려는 남성을 5분여 동안 붙잡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게 무사히 인계한 뒤 조용히 자리를 뜬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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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균은 이날 현장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그를 알아봐 신분이 알려지게 됐다.

정범균은 운동차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가 마포대교를 건너던 중 다리 난간에서 한강으로 투신하려는 한 남성을 목격하고, 시민들과 합세해 불상사를 막아내게 됐다.

마포소방서는 투철한 시민정신으로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는 정범균을 119명예구조대원에 위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정범균은 자신이 이번 일로 화제에 오르자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쑥스럽다”고 겸손해 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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