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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루이앤코 대표, “누구나 아이디어와 행동만 있다면 할 수 있어”

NSP통신, 임은희 기자, 2013-04-23 21:01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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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선집에서 시작해 연매출 200억 규모 프랜차이즈 의류매장까지... 편집형 스파브랜드 ‘루이앤코’ 장윤정 대표

[대구=NSP통신] 임은희 기자 = 바지 기장을 줄여주는 수선집으로 시작해 5평 남짓 보세 옷가게에서, 이제는 연매출 200억 규모의 프랜차이즈 의류매장의 여사장까지.

달팽이처럼 느린 걸음이었지만 10년을 포기 않고 꿈을 이룬 여성 CEO, 바로 장윤정 루이앤코 대표다.

그녀는 수선집과 옷가게를 꾸려 만든 오천만원의 종잣돈으로 대구 패션 1번지 ‘야시골목’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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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가장 먼저 한 것은 옷가게의 이름을 짓는 일.

보세 옷가게에서 가게 이름이 뭐가 중요하겠냐는 생각도 있겠지만 그녀는 매장을 찾는 모든 고객이 브랜드 매장처럼 그녀의 가게 이름을 기억하고 다시 찾게 될 것이라 자신했다.

아울러 서울 주요 생산처를 발품 팔아 돌아다니며 신뢰를 바탕으로 재고물량의 95% 이상을 중국산 덤핑제품이 아닌 국내 디자인 생산제품으로 끌어올렸다.

이러한 그녀의 노력으로 주위 상가 매장들과 차별화를 나타내기 시작하면서 브랜드와 보세의 장점만 모은 독특한 매장 형식을 갖추게 됐다.

그녀는 이를 토대로 상주 직원의 매장관리, 가격 정찰제 등 스파(SPA)형 서비스 원칙과 더불어 브랜드가 따라올 수 없는 보세 제품의 회전율과 가격, 보세가 따라올 수 없는 브랜드의 충성도를 결합해 편집형 스파브랜드 ‘루이앤코’를 탄생시켰다.

이제는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부산, 대전까지 40여개의 직영·회원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프랜차이즈 시장에 까지 뛰어들고 있다.

장윤정 루이앤코 대표는 “지역경제에 보탬뿐만 아니라 보다 많은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누구나 아이디어와 행동만 있으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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