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중앙도서관이 노인 특화 프로그램 ‘2022년 행복한 글쓰기’ 강좌에 참여한 노인들의 아름다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문집(文集) ‘중앙텃밭’을 발간했다.
중앙도서관은 13일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행복한 글쓰기’ 18번째 문집 ‘중앙텃밭’ 발간 기념 작품 발표회를 열고 노인들의 작품을 공유했다.
지난 2005년부터 매년 발간하고 있는 ‘중앙텃밭’은 노인 글쓰기 강좌 수강생들이 집필한 연간 작품을 모은 책이다. 올해는 수원지역 60세 이상 25명이 완성한 시(詩)·수필 등 작품 120여 편을 수록했다.
책에는 ▲봄의 울림 ▲마당 ▲광교산이 부른다 ▲시골 할매의 아름다운 지각 ▲코로나 바이러스 ▲영원히 함께 갈 님이시어 ▲사랑의 중력 ▲황혼의 길에 서서 ▲감자, 회춘하다 ▲어머니의 텃밭 등 작품과 글쓰기 수업 참여 노인들의 활동 사진도 담았다. ‘중앙텃밭’은 수원시 중앙도서관 자료실에서 볼 수 있다.
앞서 중앙도서관은 3~6월, 9~10월 ‘2022년 행복한 글쓰기 강좌’를 운영했으며 진순분 시인이 매주 목요일 19회에 걸쳐 강연했다.
수원시 도서관사업소 관계자는 “매년 좋은 작품들을 탄생시킨 행복한 글쓰기 강좌가 어르신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질 높은 독서문화·인문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중앙도서관은 시설 개선 공사로 인해 올해 12월 31일까지 휴관한다. 다음해 1월 2일 재개관 이후 도서관 자료실에서 ‘중앙텃밭’을 볼 수 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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