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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간담회 열어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2-10-13 10:03 KRD7
#여수시의회 #김채경 의원 #민덕희 의원 #여수시

김채경 의원 “비용․시간 드는 관로 교체 외 세척 등 다른 방법 찾아야” / 민덕희 의원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해결방안 마련 필요”

NSP통신-여수시의회에서 열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간담회 (여수시의회)
여수시의회에서 열린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간담회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최근 수돗물 탁수 민원이 발생한 상황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여수시의회가 나섰다.

여수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김채경, 민덕희 의원 주최로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여수시 관계자, 영산강유역환경청 및 수자원공사 관계자, 여수아파트연합회 및 여수맘카페 회원, 관로 세척업체 관계자 등 5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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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는 네 가지 주제 발표로 시작됐다.

가장 먼저 박수호 전남대학교 교수가 ‘수돗물 안정성 제고 방안’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상수도 데이터베이스 구축‧관리 및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로 세척업체 관계자 2명은 각각 ‘상수도 수질사고 대응을 위한 효율적 상수도 관망관리 운영’과 ‘상수도관 비굴착 세척공법’에 대해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관망 교체보다는 세척과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주영근 여수시 상수도과장은 최근 상수도 17개소의 음용 적합 여부 8개 항목 수질검사 판정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음을 알렸다.

주 과장은 “그러나 민원세대 내 검사 시 냉수는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온수는 탁도 초과 판정을 받았다”며 세대 내 온수관이나 아파트 배관 문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어 “따라서 스마트 관망관리 세척 사업 시 민원지역을 먼저 조치하고 수자원 공사와 함께 아파트 저수조에 대한 수질검사 계획을 추진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참석자들의 자유 발언이 이어졌다.

여수아파트연합회 및 여수맘카페 회원들은 수질검사 적합 판정과 달리 계속 이물질이 검출된다며 신속한 문제 조치 및 실질적 지원을 요청했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탁수 문제 관련 지난 9월에 실시한 합동조사 결과민원세대 12개소 중 6개소에서 탁도 초과, 웅천지구 3개소에 배관 막힘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유역청, 여수시, 수자원공사는 합동으로 11월까지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김채경 의원은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들여 노후관로를 30년 주기로 교체하기 보다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며 “오늘 관로세척에 다양한 공법들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의견을 밝혔다.

민덕희 의원은 “11월 이전이라도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해결방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의원들도 힘을 모아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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