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울진군(군수 손병복)은 지난 27일 효성중공업(부사장 안성훈)과 효성본사에서,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홍현성)과는 현대엔지니어링본사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 을 각각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세계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미래 청정에너지라 불리는 원자력 청정수소를 대량으로 생산·실증하기 위해 울진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사업 예비타당성 신청(11월)’ 을 비롯한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12월)’ 을 앞두고 진행됐으며, 원자력 청정수소의 생산 인프라(현대엔지니어링) 및 저장·운송 인프라(효성중공업) 조성에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효성중공업 업무협약 중점사항은 ▲수소 액화 플랜트 구축, ▲액체수소 저장·운송 트레일러 및 액체수소 공급용 파이프라인 구축, ▲액체수소 충전소 구축 및 운영,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참여 등으로서 액체수소 생산·저장·운송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효성중공업은 액체수소 사업을 선도하는 대기업으로서 울산, 전남에 이어 울진지역에도 대규모 청정수소의 원활한 유통 및 활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업무협약 중점사항은 ▲MMR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SOEC 스택 생산 플랜트 구축,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 참여 등으로서 MMR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협약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원전(MMR)을 선도하는 국내 대기업으로서 캐나다 초크리버 광산지역에서 MMR 실증 프로젝트를 완료(2026년)한 후 시설규모 확대 및 기술고도화를 통해 울진지역에서 대량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이번 MOU로 울진군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 사업’ 과 ‘울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본 사업이 착수되면 동해안수소경제벨트 활성화 및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상생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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