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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갈등 심화 ‘자원회수시설’ 이전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9-29 17:05 KRD7
#수원시소각장 #수원시쓰레기장 #수원시자원회수
NSP통신-29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자원회수시설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29일 이재준 수원시장이 ‘자원회수시설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수원시)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의 뜨거운 감자이자 시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영통구 자원회수시설’을 이재준 수원시장이 이전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자원회수시설 미래 비전과 민선 8기 갈등관리 방안’을 발표하고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관련 부서가 모두 참여하는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전담 조직’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원회수시설을 이전할 적정 입지를 선정하고 자원회수시설 주변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할 방안을 연구하는 용역을 추진하겠다”며 “이전 부지를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인근 도시와 ‘광역소각장 설치’에 대한 실무협의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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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걸리는 시간 동안 발생할 시민 불편을 해결하겠다”며 “자원회수시설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시설 개선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다이옥신 유해성·대기질·토양·악취 등 환경 영향조사를 강화하고 검사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 자원회수시설 운영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기간에는 현 시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가동될 수 있도록 소각로와 배출시설을 보수하고, 주민편익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정부 시책에 따른 자원회수시설 가동 중단 등 급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활폐기물 적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은 확대한다. 이 시장은 “주민들 의견을 바탕으로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역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불편함을 겪는 주민을 위한 지원사업도 늘리겠다”며 “주민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8기 갈등관리 방안’도 밝혔다. ▲혁신통합 민원실(가칭) 설치로 갈등 발생 최소화 ▲‘현장시장실’ 운영 ▲공론화를 통한 해결책 찾기 등 크게 세 가지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혁신통합 민원실에서는 베테랑 공무원이 책임지고 시민의 민원을 해소하겠다”며 “또 시민 여러분이 불편을 겪는 현장에 ‘현장시장실’을 운영하며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해결이 안 되는 사안은 자원회수시설 사례와 같이 공론화를 거쳐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자원회수시설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3개월동안 ‘영통주민 경청회’ ‘공론화 숙의토론’ 등을 열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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