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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동향

‘애물단지’ 대우조선해양, 새 주인 찾다…뒷따르는 매각가 논란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9-26 17:30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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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약 8조원의 공적 자금이 투입된 대우조선해양이 21년만에 새 주인을 찾는다. 주인공은 한화그룹이다. 다만 매각가를 둘러싸고 ‘헐값 매각’ 논란이 불거진다. 한편 최근 급증하는 은행권의 고금리 수신상품 특판에 대해 “예대금리차 비교공시를 위한 꼼수”라는 지적이 나온다.

◆‘혈세 8조 투입’ 대우조선해양, 2조에 매각

산업은행이 21년만에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것과 관련해 ‘헐값 매각’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약 8조원의 혈세가 투입됐지만 매각가가 2조원으로 추산됐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과감하게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민간 주인 찾기를 통해 (회사를) 정상화하는 것이 국민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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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예·적금 특판’, 예대금리차 비교공시 만회 ‘꼼수’인가

최대 연 13%가 넘는 고금리 적금이 등장했다. 광주은행에서 출시한 이벤트성 적금이다. 웰컴저축은행도 최대 연 10%의 금리를 제공하는 웰뱅워킹적금을 내놨다. 하루 약 1만 3700보를 1년간 걸으면 우대금리가 제공되는 것. 이같은 반짝 이벤트성 고금리 상품 특판이 은행권에서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의 예대금리차 비교공시가 시작되자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단발성 이벤트를 진행하는 꼼수를 부리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권 실무자들은 “수신금리 평균이 높게 잡히기 때문에 특판이 진행되는 동안 일시적으로 영향이 있다”면서도 “특판 자체가 계좌 수, 모집액 등 제한된 수량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예대금리차를 만회하기 위해 특판을 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국책은행, 순익은 증가했지만 사회환원 ‘인색’

산업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집행액 비율은 2019년 4.26%였다. 이후 2020년 3.16%, 2021년 0.29%로 지속 감소했다. 수출입은행의 당기순이익 대비 사회공헌액 비중은 2019년 4.04%에서 2020년 6.83%로 소폭 올랐다가 2021년 1.3%로 급감했다. 이와 관련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주창하면서도 정작 사회 공헌 활동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OK저축은행 직원, 고객예금 2억원 횡령

OK저축은행 과장급 직원이 고객 예금 2억원 빼돌렸다. 횡령 자금은 고가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OK저축은행 관계자는 “해당 사건 인지 직후 전수조사를 진행했고 해당 금액은 전액 환수 조치 예정”이라며 “해당 직원은 가용한 법적조치를 즉각적으로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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