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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치’ 류시원 공식입장 “재산 노린 악의적 공세 ‘측은’”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4-12 23:14 KRD7
#류시원
NSP통신- (알스컴퍼니)
(알스컴퍼니)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류시원(40)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로부터 협박 혐의 등으로 피소돼 검찰 송치된 가운데 착잡한 심경을 공식 입장을 통해 전했다.

류시원은 12일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한 공식입장에서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라며 “재산을 노린 다분히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동에 할 말이 없으며 분노를 넘어 측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다”라고 이번 아내 조 모씨의 고소 건에 대해 개탄스러워 했다.

서울강남경찰서는 이날 류시원을 지난해 아내 조 씨의 자동차에 위성항법장치(GPS)를 부착해 위치정보를 수집(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조 씨에게 건달 운운하는 등 심적 불안감 조성으로 협박하는 등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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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류시원이 공식 입장을 빠르게 표명한 것은 이번 혐의에 대해 최종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쏟아질 여러 억측과 추측 등으로 입게될 이미지 실추에 대한 염려와 더불어 의도치는 않았지만 부모의 진흙탕 싸움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딸이 악플러들로 인해 입게될 상처를 지켜만 볼 수 없다는 판단에 침묵보다는 해명을 선택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류시원은 보도자료에서 “(조 씨가)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처음에는 나를 외도한 것처럼 꾸몄으나 여의치 않게되자 폭력으로 형사 고소까지 했다”라며 “하지만 이 또한 사실과 달라 경찰에서 무혐의 의견을 받자 이번에는 협박죄, 불법 장치 부착죄를 들고 나왔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상대방(조 씨)은 수십억 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일도 상대방이 결혼 초부터 이혼할 계획 하에 (고의적으로) 계속해 내 화를 돋워 이를 몰래 녹음해 일부 유리한 자료만 골라 녹취록을 작성, 협박 혐의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라고 혐의 사실 조작을 주장했다.

끝으로 “상처받지 않기를 간절히 바래왔던 딸에게 (이번 일로) 협박범, 파렴치범 아버지가 되고 말았다”라고 착잡함을 드러낸 류시원은 “(조 씨가) 나와 가족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재산을 사랑한게 아닌지 의심스럽다. 도대체 얼마나 더 불요불급한 일을 진행할 것인지 묻고 싶다”고 딸을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사실과 다른 흠집내기를 자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류시원과의 이혼 소송을 진행 중에 있는 조 씨는 지난 2월 말 류시원을 협박과 폭행 등의 혐의로 경찰 고소해 당시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두 사람은 오는 23일 서울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소송 관련 2차 조정을 받는다.


다음은 류시원 공식입장 전문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 딸만큼은 상처 입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지만 우리 딸에겐 이제 협박범, 파렴치범 아버지가 되고 말았네요.

이번 일과 관련, 상대방은 결혼 초부터 이혼할 계획하에 계속해서 화를 돋운 뒤 이를 몰래 녹음하여 일부 유리한 자료만 골라서 녹취록을 작성 협박 혐의 소송을 제기하게 것입니다. 악의적이고 의도된 행동에 할 말이 없으며 분노를 넘어 측은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상대방이 벌인 각종 술책과 무리한 법률 송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외도한 것처럼 꾸며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통신조회를 신청했지만, 외도한 사실이 없기에 특별히 나온 것이 없습니다. 그렇게 되자, 이혼사건에서 조차도 주장하지 않던 폭력으로 형사 고소를 하였고, 이 역시 단 한차례도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기에 경찰에서 무혐의 의견을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협박죄, 불법 장치 부착죄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저와 가족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재산을 사랑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듭니다. 수십억원의 재산분할을 요구하면서 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게 상대방의 방책인 듯합니다. 재산을 의도한 다분히 의도되고 악의적인 행동에 다시금 참담함을 전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더 불요불급한 일을 진행해야 할 것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습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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