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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거시경제금융회의…北 도발위협 시장영향 제한적·개성공단 입주기업 적극지원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3-04-12 17:00 KRD7
#거시경제금융회의 #북한도발위협 #개성공단입주기업지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기획재정부 추경호 제1차관 주재로 12일 오후 2시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은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 금융시장 상황점검을 위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지난주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이어 북한도발사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4월 들어 북한 정세변화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영향이 확대됐으나 최근에는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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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는 지난주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이번주 들어서는 대북리스크, 엔저 우려, 해외증시 호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지난주 지속적인 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 주식투자도 이번주 중반부터는 순매수 상태. 환율도 최근 역외·수출기업 달러 매도 등으로 하락했다.

국내기관들의 외화차입금리가 소폭 상승했으나 외화차입에 큰 문제는 없으며, 현재 보유중인 외화유동성은 충분한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물 CDS 프리미엄도 지난 8일 88bp까지 상승했다가 지난 11일 78bp로 떨어졌다.

실물부문의 동향과 관련해서는 전반적으로 수출애로, 외국인 투자보류․취소, 생필품 사재기 등의 특이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향후 금융시장은 다소 안정되는 등 북한의 도발위협에 따른 시장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과거와 달리 도발위협의 강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북한 리스크 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관계기관이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하고, 외국투자자 등에 대한 투자심리 안정 노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거시경제금융회의는 북한리스크로 인한 긴장이 완화될 때까지는 당분간 매주 개최해 경제․금융상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주 북한관련 우려, 관심사항에 대한 설명자료를 신용평가사에 송부한 데 이어, 12일부터 국내외 주요투자자 등에게도 북한 및 금융시장 동향 등 설명 자료를 배포했다.

지난 5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논의한 것처럼 앞으로 금융시장 불안이 심화되거나 북한 관련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관계부처 합동의 24시간 점검체계로 즉각 전환하는 한편, 상황별 대응계획(Contingency Plan)을 재점검하고 필요시 적극적이고 신속한 시장안정 조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개성공단 가동 잠정중단 등으로 금융애로를 겪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금융권 등을 통해서도 적극 지원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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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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