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NSP통신] 고정곤 기자 = 볼보자동차는 보다 깨끗한 공기를 차량 내부에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IAQS: Interior Air Quality System)’을 통해 한층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멀티 필터와 활성탄 층이 꽃가루와 먼지, 배기 가스 분진 등 인체에 유해한 물질과 불쾌한 냄새를 차단하고,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필요 시 통풍구를 일시적으로 차단하기도 한다.
따라서, 교통 체증이 심한 도로 및 터널을 주행 할 경우 외부보다 더 깨끗한 공기를 탑승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볼보 플래그십 세단 S80 전 모델과 V40 D4 Premium, S60 D5/T4 Premium등에 기본 장착됐다.
또한, ‘청정 인테리어 패키지(CZIP: Clean Zone Interior Package)’는 리모컨으로 차량 문을 연 후 1분 안에 차량 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자동 배출되도록 하는 시스템.
신차 증후군으로 대표되는 ‘새 차 냄새’나 그 외 이물질 및 악취를 빠른 속도로 차량 외부로 배출시킨다. 현재 스웨덴 천식·알레르기 협회 에서는 CZIP기술의 적용을 추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볼보 환경연구소의 ‘후각 연구팀’(Nose Team)’은 모든 실내 부품들에 대한 후각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연구팀은 냄새의 정도에 따라 가장 낮은 점수인 1점부터 6점까지 등급을 나눠 평가하고, 3점 이상 받은 차량만 출고를 승인한다.
볼보자동차는 엄격한 자재 선정과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접촉성 알레르기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볼보자동차의 모든 가죽 제품은 크롬이 함유되지 않은 천연물질로 가공한 가죽을 사용한다.
금속 제품에도 접촉성 알레르기 테스트와 니켈 유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생산단계부터 철저하게 탑승자의 건강을 배려하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이러한 노력으로 자동차 산업 최초로 유럽 섬유 환경 인증 에코텍스 스탠더드(Oeko-Tex Standard 100)을 받았다.
또한, 내장재로부터 발생되는 유해물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2000년부터는 ‘가상 태양광 실험(Sun Simulation Tests)’도 실시하고 있다.
가상 태양광 실험은 차내 온도를 65도 까지 가열하고 이때 발생되는 유기 화합물과 알데히드 등을 체크, 두통이나 구토, 어지러움, 천식을 유발하는 물질을 제한하고 있다.
특히 포름알데히드는 접촉성 및 호흡기 알레르기를 유발시키기 때문에 그 양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이렇게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볼보자동차의 노력은 최근 S80, S60, XC70, XC60, V60, V40 등이 스웨덴 천식·알레르기 협회(Swedish Asthma and Allergy Association)로부터 건강한 환경을 구현한 차로 선정되며 긍정적인 결과를 거두기도 했다.
고정곤 NSP통신 기자, kjk10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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