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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선보다 빠른 무선 LTE-A망 9월경 사용화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4-10 11:3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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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이 스마트폰을 통해 유선보다 빠르게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0일 LTE-A(Long Term Evolution Advanced)망 개통에 착수했다. 또한, SK텔레콤은 언론을 대상으로 CA(Carrier Aggregation ; 이종 주파수대역 묶음 기술) 기술을 세계 최초로 적용한 네트웍과 스마트폰을 통해 LTE-A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날 시연회에서 SK텔레콤은 ▲LTE-A와 유선(광랜) 속도 비교 ▲LTE-A 구축 현장 중계 ▲LTE-A망과 유선인터넷을 연동해 SK텔레콤 프로게임단 T1의 ‘스타크래프트2’ 대전 ▲LTE-A를 통한 초고화질 4K(Full HD 4개 화면)스트리밍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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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A는 LTE에서 한 단계 더 진화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이동통신 기술로 최대 150Mbps의 속도를 구현할 수 있다. 이는 기존 LTE보다 2배, 3G 보다 10배 빠른 속도이며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이용하는 유선의 광랜(100Mbps)보다도 빠르다.

LTE-A를 이용하면 800MB 상당의 영화 한편을 다운로드 받는데 43초면 충분하다. 같은 분량의 영화 다운로드시 3G는 약 7분 24초, LTE는 약 1분 25초, 유선(광랜, 100Mbps)은 1분 4초가 소요된다.

국내를 기준으로 보면 유선 데이터 통신은 1986년 56Kbps 속도의 전화 모뎀을 시작으로 2005년 100Mbps의 광랜까지 진화돼 왔다. 무선 데이터 통신은 SK텔레콤이 2000년 153.6Kbps속도의 CDMA 1X를 시작한 이래 2011년 75Mbps의 LTE까지 진화돼 왔다.

SK텔레콤은 올해 9월 경 LTE-A를 상용화 할 계획으로 기술개발 및 망 적용이 순조로워 단말기만 출시되면 즉시 상용화 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조속한 LTE-A 서비스 구현을 위해, CA의 전제조건인 멀티캐리어(MC)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미 서울 및 광역시 주요 지역과 전국 158개 대학가에 MC망을 구축했으며, 올해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전국 시 단위 주요 번화가 등 주요지역으로 MC망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상용화와 함께 전국의 모든 MC망을 LTE-A 망으로 업그레이드 해 최단 시간내 가장 많은 지역에서 ‘2배 빠른 LTE’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물론, LTE-A로 업그레이드 한 뒤에도 MC 단말기를 사용하는 고객은 기존과 동일하게 더 빠른 한개의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A 적용에 따라 고객 체감 가치 (QoE, Quality of Experience)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대용량 풀HD·3D 콘텐츠, 다양한 유무선 연동 게임 등 LTE로 태동된 모바일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LTE-A로 무선과의 연결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복합 서비스도 활발히 개발·제공될 전망이다.

권혁상 SK텔레콤 네트워크 부문장은 “SK텔레콤은 2세대 CDMA, 3세대 WCDMA(HSDPA), 4세대 LTE네트워크 모두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한 데 이어 LTE-A망도 최초로 상용화하는 쾌거를 눈 앞에 두고 있다”며, “LTE는 향후 상당 기간 동안 무선통신의 핵심 네트웍의 기능할 것으로 예상, 한국 ICT의 핵심인프라를 구축한다는 사명감으로 LTE-A 최초 도입에 머물지 않고 더욱 빠르고 스마트한 네트웍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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