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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PC 등 스마트기기 전세계 출하량 전년비 9%↑…PC시장 7.6%↓

NSP통신, 김정태 기자, 2013-04-08 15:46 KR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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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가트너(Gartner)는 올해 전세계 PC, 태블릿, 모바일폰을 포함한 스마트 기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9% 증가한 총 24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기기 출하량은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는 29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 과정에서 기기간 구성 비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저가 태블릿의 확산과 태블릿의 성장 잠재력으로 인해 PC에서 태블릿으로의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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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의 리서치 담당 부사장인 캐롤리나 밀라네시(Carolina Milanesi)는 “일부 사용자는 업무나 엔터테인먼트용으로 PC와 태블릿을 모두 사용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태블릿을 주된 컴퓨팅 디바이스로 사용할 것이다”면서 “PC보다는 태블릿과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은 PC를 더 이상 정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메인 디바이스로 여기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노트북, 데스크톱 등의 전통적인 PC 시장은 올해 7.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소비 심리 위축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사용자 행동이 장기적인 변화를 보이는 것을 의미한다.

2013년부터 울트라모바일은 이러한 하락을 상쇄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13년 전통적인 PC와 울트라모바일 합계 매출은 3.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전세계 태블릿 출하량은 총 1억 9700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2012년 출하량인 1억 1600만대에 비해 69.8% 증가한 수치다.

디바이스 매출과 관련된 운영체제(OS)의 점유율에서도 모바일로의 이동과 제3의 에코시스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진행 중이다.

안드로이드는 스마트폰 시장의 강력한 성장세에 힘입어 디바이스 시장에서 독보적인 OS자리를 지켜나가고 있다. 2위 자리를 두고는 애플의 iOS·맥 OS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제품 가격이 크게 하락하고 있는 것은 태블릿만이 아니다. 스마트폰도 구매 가능 가격이 형성 되면서 신흥 시장을 비롯해 성숙 시장의 선불폰 분야로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올해 판매될 18억 7500만대의 모바일폰 가운데 10억대가 스마트폰으로 2012년에는 6억 7500만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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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NSP통신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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