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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돈 풀리는 해외 그린프로젝트, 이렇게 수주하라”

NSP통신, 도남선 기자, 2013-04-05 17:0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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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해외 그린프로젝트 수주방안’ 자료 발간. 68개국의 녹색산업 현황과 정책, 수주방안 및 유망프로젝트 정보 수록

NSP통신- (코트라 제공)
(코트라 제공)

[서울=NSP통신] 도남선 기자 = 코트라(KOTRA, 사장 오영호)는 ‘GCF시대에 대비한 해외 그린프로젝트 수주방안’ 보고서를 발간하고 우리기업이 진출 유망한 그린 프로젝트와 수주방안을 제시했다.

코트라에 따르면 세계 해외 그린프로젝트 시장규모는 1조 5000억 달러에 달한다.

코트라는 향후 녹색기후기금(GCF) 설립효과 등으로 매년 35% 이상의 성장세가 기대되며 2020년까지 6조 달러 시장으로 급속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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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장배경에는 선진국들이 금융위기 발 경기침체를 극복하고 고용을 창출하는데 녹색산업 육성정책에 힘을 쏟고 있는 점이 있다.

개도국들도 외부자금 등을 활용해 그린프로젝트를 왕성하게 추진 중이다.

코트라는 국내기업들이 해외 그린프로젝트를 수주하기 위해서 현지 여건에 맞는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자료를 통해 5가지 수주 방안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국제기구의 녹색기금을 적극 활용하는 것이다.

개도국의 그린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녹색기금은 십여 종류가 넘으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세계은행, 아시아개발은행, GEF(Global Environment Facility, 세계환경기금)다.

코트라는 “올해에는 GCF도 발족되기 때문에 이러한 녹색기금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개도국 마스터플랜 사업에 참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하고 있다.

두 번째는 현지 상황에 정통한 기업과 협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입찰 발표부터 제안서 마감까지의 기간이 2∼3개월로 다소 짧기 때문에 현지 법령 및 제도 검토와 금융조달 등 종합적인 수주계획을 세우지 못할 경우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입찰자격을 확보한 현지 건설업체와 협력하여 현지 업체는 입찰정보 입수와 서류제출, 건설부문을 담당하고 국내기업은 엔지니어링, 기술 및 설비를 제공하는 형태의 파트너십 체결이 요구된다.

세 번째는 우리기업이 직접 프로젝트를 개발하거나 개발된 프로젝트에 지분참여 또는 매입하는 방법이 있다.

단순한 설비 및 기자재 납품 방식보다 현지 금융기관과 국내 금융기관을 연계한 신디케이트론을 조달하여 개발 및 승인된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필요도 있다.

네 번째는 글로벌 기업의 아웃소싱 트렌드를 파악하여 공급체인에 진입하는 방법이다.

국내기업이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가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개도국에 지원하는 원조자금을 활용한 프로젝트 수주 방법도 있다.

이를 위해선 선진국 등에서 추진되는 프로젝트 원조자금 중, 자국기업이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없는 것을 골라내야 한다.

해외 그린프로젝트를 수주하는 경우, 건설부문이 대부분인 SOC프로젝트와 달리 수출효과가 프로젝트 금액의 60%를 상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억 달러의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엔지니어, 컨설팅, 프로젝트 매니저 등 평균 300개 정도의 고급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도 그린 프로젝트의 장점이다.

이번 자료는 전 세계 9개 권역별 녹색산업 동향, 전망, 진출 전략과 68개 국가의 녹색산업 현황, 정책, 수주방안 그리고 유망프로젝트 정보를 정리했다.

그 동안 해외 녹색 프로젝트 시장 정보에 목말랐던 우리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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