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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청와대 울려퍼진 한 발의 총성 희생자 누구 ‘궁금증 증폭’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4-01 21:31 KRD7
#야왕
NSP통신- (SBS드라마 야왕 캡처)
(SBS드라마 ‘야왕’ 캡처)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SBS 월화드라마 ‘야왕’이 종영 2회를 남겨두고 첫 회 첫 신에 등장해 그동안 궁금증을 낳아왔던 ‘청와대 총격사건’의 전말을 공개한다.

1일 밤 방송되는 ‘야왕’ 23회에서는 영부인 다해(수애 분)와 그의 비리를 수사하기 위해 청와대로 들어간 특검팀 하류(권상우 분)가 단 둘이 접견실에서 문을 잠근채 만난 이후 울려퍼진 총성의 실체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특히 영부인 접견실에서 총성이 나자 곧바로 경호원들이 총을 쏴 문을 부수고 들어간 장면에서는 하류와 다해가 서로의 몸을 지탱한 채 서서 필르 흘리고 있었으며, 권총은 오른손잡이인 다해의 왼쪽 편에 떨어져 누가 총을 쏘고, 맞았는지 궁금케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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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을 놓고 경우의 수를 따져보면, 총을 쏠 수 있는 사람은 하류, 다해, 경호원 3명 뿐이다.

하지만 경호원은 사건 발생 직후 문 밖에서 총을 꺼내 들어 잠근 문을 부수기 위해 45도 아래 방향 문고리를 향해 발사, 이 총에 하류나 다해가 맞았을 확률은 없으므로 결국 하류와 다해로 압축된다.

그렇다면 누가 총을 쏘았을까. 다해일 가능성이 가장 짙다.

이는 하류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 배신과 살인을 일삼아 온 다해에게 복수키 위해 살인의 장소로 굳이 청와대를 지정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더우기 복수의 대상이되긴 했지만 한때 너무나 사랑했던 여자인데다 아직도 증오에서 묻어나는 연민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을 하류가 보여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해는 자신이 꺼내들은 권총을 어떻게 사용했을까. 이 경우는 네가지로 볼 수 있다.

다해가 의도적으로 조준해 하류를 쏘았거나, 더이상 물러설 곳 없이 벼랑끝에 몰린 다해가 스스로 자신에게 총구를 겨눴을 수도 있다. 또 자살하려는 다해를 막아서다 하류가 대신 총을 맞았을 수도 있고, 서로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오발사고로 둘 중 한 사람이 상해를 입는 경우다.

이 중 가장 높은 가능성은 원작에서 보여주고 있는 결말이다. 원작 만화에서는 다해가 옛날 하류와 함께 살던 집으로 돌아가 자살로 최후를 맞는 것으로 되어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라마의 특성상 원작과는 다른 스토리를 전개해 낼 수도 있다. 오히려 하류가 옛집으로 돌아가 그 옛날 행복했던 다해와 딸 은별(박민하 분)을 추억하며, 죽음을 선택할 수도 있다.

어떠한 결론이든 ‘야왕’은 해피엔딩의 결말을 내지는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야왕’은 오는 2일 밤 2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리며, 후속작으로는 희대의 요부로 불리는 장옥정(김태희 분)의 여성으로의 삶과 숙종(유아인 분)에 대한 사랑, 그리고 권력을 담아낸 ‘장옥정, 사랑에 살다’가 오는 8일 첫 전파를 탈 예정이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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