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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호란, 위안부 피해 여성 위한 컴필레이션 앨범 참여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3-26 21:07 KRD7
#이효리 #호란 #이야기해 주세요
NSP통신- (클리오, 호란 트위터)
(클리오, 호란 트위터)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가수 이효리와 호란이 음악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돕기에 나선다.

26일 프로젝트 앨범 ‘이야기해 주세요’ 기획팀에 따르면 이효리와 호란 등 다양한 여성 뮤지션들이 오는 5월 발매 예정인 두 번째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에 참여한다.

‘이야기해 주세요 - 그 두 번째 이야기’라는 타이틀로 제작될 이번 음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의 문제 뿐 아니라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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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이효리 호란(클래지콰이 · 이바디) 외 로터스 프로젝트, 루네, 박혜리(BARD), 빅 베이비 드라이버, 소이(라즈베리필드), 이소영(허클베리 핀), 이아립(하와이), 적적해서 그런지, 전기 흐른, 정나리, 시와 등 메이저와 인디 씬의 실력파 뮤지션들의 대거 뭉쳐 눈길을 끈다.

기획팀 관계자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생존자는 58명으로 알려져 있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 문제를 알리기 위해 매주 열리는 수요집회는 지난 20일에 1066회를 넘어섰다”며 “‘이야기해 주세요 -그 두 번째 이야기’는 음악을 통해 전쟁과 폭력의 역사에 인간다운 삶을 박탈당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그에 못지않은 폭력에 노출된 이 시대의 여성들을 위로하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야기해 주세요’ 프로젝트는 지난해 소규모 아카시아밴드 송은지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그 해 8월 송은지 외 이상은 황보령 오지은 시와 소히 한희정 정민아 등 다양한 여성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첫 컴필레이션 앨범이 발매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다음 달 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에서는 이번 앨범제작 발표회 및 기금모금을 위한 ‘이야기해 주세요 - 그 두 번째 이야기’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빅베이비드라이버 △로터스프로젝트 △전기 흐른 △야마가타 트윅스터 △위댄스 등 5개 팀이 참여한다. 공연 티켓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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