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복현 기자)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온라인 20주년을 맞이해 서울 도산공원 사거리 투썸플레이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전민우 개발 총괄 PD와 김성진 PM이 참석해 향후 업데이트 내용을 비롯해 기념 이벤트 등을 발표했다.

우선 라그나로크 20주년 업데이트의 핵심 콘텐츠인 신공성전을 공개했다. 신공성전은 새로운 PvP 공식과 PvP 전용 아이템, 공성·수성 오브젝트를 추가해 9월 중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신공성전에서는 기존 공성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추가하는 것으로 일반 아이템은 사용할 수 없고 PvP 전용아이템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다르다. 또 신규 장애물이 다양한 형태를 추가해 전략적 재미를 강화했다.

전민우 개발 총괄 PD는 “기존 공성전은 눈치 싸움만 하다가 한방에 끝나는 대결로 변질돼 재미가 반감됐다”며 “일반 아이템을 그대로 사용해 데미지를 낮춘다거나 특정 스킬을 못쓰게 한다거나 하는 등 여러 방향에 대해 고민했지만 나중에 또 바꾼다면 더 큰 논란이 될 수 있어 과감하게 갈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총괄 PD는 “신공성전에서는 1방 데미지로 끝나는 상황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며 “이에 데미지는 상한선과 하한선이 잡혀있다”고 말했다. 또 “PVP 전용 아이템은 인챈트가 아닌 공격력과 방어력을 조금 향상시키는 강화만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신규 에피소드와 환영의 회랑, 콜라보 던전 등 다양한 MD 콘텐츠를 추가한다. PvE 개선, 네비게이션 개선, 캐릭터 코스튬, 카드 관련 사용성 추가 등 이용자 편의를 개선하기 위한 업데이트도 실시한다.

이외 NFT 관련 검토를 진행하고 있고, 애니메이션, 웹툰 등 다른업체와도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그나로크 IP 관련 트롤로지 타이틀인 판타지 스토리 RPG ▲라그나로크 더 로스트 메모리즈, SRPG ▲라그나로크 아레나, MMORPG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네레이션을 올 하반기 내놓을 예정인데, 이에 대한 카니발리제이션 우려에 대해 “라그나로크 IP 사용한다고 해도 장르와 론칭 시기가 다르게 때문에 큰 걱정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복현 기자)

한편 이날 SJ쿤스트할레에서 열리는 라그나로크 20주년 기념행사 ‘스무 살의 라그나로크 페스티벌’은 1부 사전 이벤트와 2부 메인 프로그램으로 나눠 진행됐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