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김용만, 5년간 10억대 상습 불법도박 혐의 인정 ‘충격’…자숙위해 활동 프로그램 모두 하차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13-03-21 17:59 KRD7
#김용만 #자기야
NSP통신- (SBS)
(SBS)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상습불법도박’ 혐의를 인정한 개그맨 출신 방송인 김용만이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할 예정이다.

21일 한 매체는 김용만이 지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10억 원이 넘는 돈을 배팅해 지난 19일 밤늦은 시간까지 검찰조사를 받았고,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또 검찰 진술에서 그는 “매니저와 함께 취미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끊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G03-9894841702

검찰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지 않고 사실 그대로를 인정한 김용만에 대해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SBS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전 8시께 김용만이 직접 ‘자기야’ 제작진에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연락해 왔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김용만이 ‘자기야’ 자진 하차를 결정함에 따라 긴급 회의를 가졌으며, 이날 예정된 녹화에서 김용만을 배제한 MC 김원희와 전문가 그룹간 집단토크 형식으로 진행을 선회키로 했다. 또 사전 녹화가 진행된 김용만의 출연 분량은 최대한 편집해 방송키로 했다.

김용만은 이번 불법도박 물의를 빚게된데 대해 책임을 통감해 하차가 결정된 ‘자기야’ 외 KBS ‘이야기쇼 두드림’과 ‘비타민’, MBC ‘섹션TV 연예통신’, JTBC ‘닥터의 승부’ 등 4개 프로그램에서도 자진 하차키로 하고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에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용만은 매니저와 함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많게는 수 백만원의 판돈을 걸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축구 경기의 승패와 점수를 맞추는데 주로 배팅을 해왔던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특히 재치있는 입담과 반듯한 이미지로 시청자의 호감을 받아왔던 그 이기에 상습적인 불법도박 소식은 팬들을 충격케 하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저작권자ⓒ 국내유일의 경제중심 종합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