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이권재 오산시장, 빨간불 켜진 ‘재정’ 강력한 초긴축 추진

NSP통신, 조현철 기자, 2022-07-21 13:34 KRD2
#오산시재정 #오산시예산 #이권재긴축재정

“1~2년안에 긴축 재정해서 다시 원위치로 돌려 놓도록 하겠다”

NSP통신-이권재 오산시장이 21일 오전 오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축 재정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21일 오전 오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긴축 재정 추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이권재 오산시장이 코로나19 장기화, 고인플레이션, 고금리 등 갈수록 악화되는 경기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초긴축 재정’을 추진한다.

이 시장은 21일 오전 10시 오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필요한 사업중단 및 재검토, 강도 높은 인력조정과 조직개편 등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재정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방대한 단체 운영’과 ‘매칭사업’을 꼽았다.

G03-9894841702

이권재 시장은 “우리 재정이 악회된 것은 방대한 단체 운영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며 “단적으로 문화재단, 교육재단 인원이 55명, 50명인데 공무원 800명 시대에 민간 기구에서 100명을 차지하고 있고 그 예산이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 있어 구조조정을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필요한 매칭 사업으로 인해서 재정 위기가 가장 악화됐다고 생각하며 국비, 도비 20%, 60%를 받아서 우리가 70~80% 투자해 사업을 했지만 흑자가 난 사업은 하나도 없다”면서 “끊임없이 관리비, 유지비가 투여되고 있고 방만한 시 운영 매칭 사업으로 인해 재원이 악화됐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원도 시에 비해 기간제 또한 방만한 인원 확충으로 인건비가 과다 지출되고 있고 재정면으로 보면 우리가 행정안전부 기준인건비 대비 182억원이 초과돼 이대로 가면 2026년에는 (재정이)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어 긴축재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사회복지부문에 47%의 비용이 투입되고 있어 탄력적 재정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NSP통신-이권재 오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난 해소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이권재 오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난 해소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이 시장은 재정난 해소를 위해 ▲공공기관·민간위탁기관 조직에 대한 진단 및 종합적인 성과분석을 통한 유사·중복 사무 통폐합과 조직개편, 사업개편, 조례 개정 등 추진 ▲대형 축제 및 문화행사는 통폐합 ▲민간단체 보조경비 및 각종 복지비용의 적정성을 분석해 선심성, 무분별한 퍼주기식 지원 중단 ▲비효율적 구조의 공무원 인력 재배치 ▲기구 통폐합을 기조로 한 강도 높은 인력조정 및 기구 개편 등을 주요 긴축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권재 시장은 “제가 문화도시, 체육, 복지, 교육 왜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젊은 도시에 엄마들한테 하나라도 좋은 것 잘해주면 다 표로 연결되지 않겠습니까? 이권제가 잘 한다고 박수치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설 수 밖에 없었던 것을 알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믿어주시고 오산에 새롭게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1~2년안에 긴축 재정해서 다시 원위치로 돌려 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재정위기는 분명 우리에게 가혹한 현실이나 현 상황을 면밀히 검토하고 성찰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100년 미래를 위한 기반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면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 단계 성장한 오산시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