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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카카오뱅크 ‘비’·신한은행 ‘비온뒤갬’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7-01 16:14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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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강수인 기자)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2년 6월 5주차 금융업계 기상도는 하나은행·IBK기업은행·NH농협은행의 ‘맑음’, KB국민은행·토스뱅크의 ‘구름조금’, 우리은행·케이뱅크의 ‘흐림’, 카카오뱅크의 ‘비’, 신한은행의 ‘비온뒤 갬’으로 기록됐다.

◆신한은행 ‘비온뒤갬’= 신한은행의 모기업 신한금융지주의 조용병 회장이 법적리스크를 덜어냈다. 조 회장과 신한은행 인사담당자 7명은 채용비리 관련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이에 따라 조 회장은 법적 리스크가 해소돼 3연임 도전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KB국민은행 ‘구름조금’= 올 상반기 5대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 중 서민금융을 포함한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KB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KB국민은행은 지난 5월부터 5%를 돌파했고 6월 5.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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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금융의 중심지라 불리는 ‘을지로입구역’과 함께 불리게 됐다. 하나은행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진행한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역명병기 유상판매 입찰에 참여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약 2200만명이 이용 중인데다 금융사들이 몰려있는 을지로입구역과 하나은행이 함께 불리게 돼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우리은행 ‘흐림’= 614억 규모의 대형 횡령사고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조사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과 관련자들에 대한 대규모 제재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금감원은 올해 초 진행된 우리은행 종합검사 결과에다 이번 수시검사 결과를 합쳐 제재할 것으로 보인다.

◆IBK기업은행 ‘맑음’= IBK기업은행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위해 임직원들의 걸음에 따라 기부금을 전달하는 ‘소중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7월 한달간은 걷기 앱(App)으로 임직원 걸음수 목표를 2억 400만보로 정하고 이를 달성하면 기부금 4억 8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맑음’= NH농협은행은 고객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데이터 실시간 수집 및 분석환경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AI(인공지능) 기반의 빅데이터 실시간 상품추천모형을 개발해 차별화된 개인화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비’= 카카오뱅크 주가가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의 말대로 “어이없는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카카오뱅크 주가는 3만원대로 뚝 떨어져 52주 신저가를 연일 써내려가고 있다. 이는 지난해 8월 18일 기록한 최고가인 9만 4400원 대비 67.9% 떨어진 수준이다.

◆케이뱅크 ‘흐림’= 올 11월 상장할 것으로 보이는 케이뱅크의 앞길이 밝지만은 않다. 증시가 부진한 상황인데다 앞서 상장한 카카오뱅크의 주가가 60% 넘게 폭락했기 때문이다. 업비트 등 가상자산 관련 고객들의 수신규모가 언제 빠질지 몰라 불안한 상황에서도 IPO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의견이다.

◆토스뱅크 ‘구름조금’= 토스뱅크가 수신규모와 여신규모 사이 갭을 좁히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현재 수신규모보다 여신규모가 적은 상황이지만 키워봐요 적금, 모임통장 등 수신상품 출시에 보다 집중한 모습이다. 토스뱅크는 한국씨티은행 대환대출을 통해 여수신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지만 타 은행들도 매력적인 대환대출 상품들을 내놓고 있어 이마저 획기적이지 않다는 분석이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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