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자국을 떠나 한국에서 생활하는 이주배경 청소년들도 한국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기 마련이다.
경기 수원시와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는 이들이 꿈을 키우며 4차 산업혁명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진로 체험 교육 ‘드림 마켓(Dream Market)’을 운영한다.
지난 5월 시작한 드림 마켓은 이주배경 청소년(다문화 가족 자녀·외국인 근로자 자녀 등)에게 진로 체험·교육, 컨설팅 등을 제공해 이주배경 청소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고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전문 강사가 이주배경 청소년 160명(회당 20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8회에 걸쳐 팔달구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에서 진행한다.
지난 15일에는 ‘제품 디자이너’ 직업을 소개하고 ▲제품 디자이너 역할 ▲제품 디자이너 되는 방법 ▲제품 디자이너 관련 자격증 취득하기 등 이론 교육을 했다. ‘나만의 제품 디자인하기’, ‘나만의 티셔츠 제작하기’ 등 체험 활동도 진행했다.
11월까지 ▲로봇감성인지연구원(전동로봇 만들기) ▲메이크업 아티스트(천연 클렌징 오일 만들기) ▲대체 에너지 개발자(태양광 미니 하우스 만들기) ▲크리에이터(유튜버 준비 과정 알아보기) ▲스마트시티 기획자(해지면 켜지는 가로등 만들기) ▲기능성 식품 연구원(과일청 만들기) 등 진로 체험 교육이 이어진다.
드림 마켓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열린다. 교육 5일 전까지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홈페이지 게시판(On-tact 상담/교육 신청)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다양하고 새로운 직업을 이주배경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고 흥미로운 진로 체험 활동을 제공하겠다”며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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