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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이자대출·추가지원하며 우리사주 모집나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6-10 15:29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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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새노조측 “이번 청약은 복지로서는 적절하지 않다”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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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우리사주조합이 자사주 취득시 무이자 대출 2000여만원 지원, 구매 주식의 15% 무상 지급 등을 시행한다고 밝히고 청약 모집에 들어갔다.

KT는 사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알리고, 다음주 수요일(15일)까지 우리사주청약 신청을 받는다.

우리사주조합원 대상 청약은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하는 방법과 본인자금이나 한국증권금융을 활용한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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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근로복지기금을 활용하는 경우 100만원 상당을 무이자·무담보 대출을 지원한다. 청약금액 2000만원 한도내에서 500만원 단위로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본인 자금이나 한국증권금융을 활용하는 경우 우리사주취득자금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대출이자는 KT가 100% 지원하고 취득 주식수의 15%를 무상 지급한다.

KT측은 이번 우리사주 모집에 대해 “우선 KT의 성장을 공유하는 차원이자 직원들의 주인의식 고취, 임직원의 소득향상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청약모집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에 대해 “개인의 자율적인 선택이라는 점에서 일부에서 지적하는 빚투라는 해석은 과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우리사주 청약이 구현모 사장 등 주요임원 연임을 위한 사전 작업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전체 KT주식에서 우리사주는 채 1%도 되지 않는다”며 “이번 청약도 그런 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KT새노조측은 “무이자 대출과 추가 무상지급이 혜택이라는 의견과 주식이 불안정한 시기 결국 빚투에 따른 리스크 사이에서 의견이 분분하다”며 “분명한 것은 이번 청약은 복지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청약을 무효화하고, 복지기금으로 모든 조합원을 대상으로 주식을 무상 배정하고, 추가 희망자에 대해 투자를 알선해 주는 방식으로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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