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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가 9일 민·관·사 합동으로 생태교란 야생식물 제거 활동을 펼쳤다.
시가 주관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활동에는 공직자와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회원, 삼성전자 직원, 원천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가시박, 환삼덩굴, 단충잎돼지풀 등을 제거했다.
생태계교란 식물은 특정 지역에서 생태계 균형을 교란하거나 교란할 우려가 있는 식물로 ‘생태계 위해성 평가’를 거처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한다.
대표적인 생태계교란 식물인 가시박은 한해살이 덩굴식물로 번식력이 매우 강하고 토종식물의 생육을 저해해 고사에 이르게 하는 외래식물이다. 2009년 환경부가 생태계 교란 식물로 지정했다. 환삼덩굴은 덩굴성 한해살이풀이고 단풍잎돼지풀은 미국에서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시는 올해 3월 ‘생태계교란 야생생물 퇴치계획’을 수립하고 수원천 상류·원천리천·서호천 등에서 9회에 걸쳐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 작업을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시박이 개화하기 전 생육 초기에 뿌리째 제거하는 방식으로 제거작업을 했고 종자 생성을 억제해 가시박 확산을 막는 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속해서 제거 활동을 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토착 생물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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