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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민주당 김원이 의원, ‘위대한 목포’ 명부 유출 책임은?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6-02 09:10 KRD2
#목포시

“당원명부 8000명 유출, 성폭력 2차 가해 등 논란의 중심 아랑곳” 비난

NSP통신-지난달 목포지역 민주당을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시민집회 (자료사진)
지난달 목포지역 민주당을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시민집회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목포시 국회의원이 6.1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낸 대량 문자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위대한 목포를 건설하느냐, 정체된 과거로 되돌아가느냐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달렸습니다”라는 문자를 선거 직전 발송했다.

이를 두고 “당원명부 8000명 유출, 성폭력 2차 가해 등 논란의 중심에 서고도 아랑곳 않고 표를 요구하고 나섰다”는 눈총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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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목포 건설’과 ‘정체된 과거로 회귀’가 민주당 자신들과 더 잘 어울린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26일 목포 MBC가 “김원이 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 보좌관이 8000여명에 달하는 목포시민들의 개인정보를 김종식 목포시장측 선거캠프 인사에게 유출시켰다”고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지난 3일 방송에는 시장 경선뿐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 경선에까지 건내졌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전반적으로 오염됐다’는 비난이 더해졌다.

이어 터진 김원이 국회의원 비서관의 성폭행 2차 가해까지 더해져 충격을 줬다.

kbc 광주방송은 11일 “‘성폭행도 모자라 2차 가해’ 국회의원실의 폭거”라는 제목으로 “피해자가 성폭행을 신고하자, 믿었던 동료 여성 비서관이 전화로 ‘배신자’라며 ‘혐오스럽다’는 폭언을 당했다”고 2차 피해 주장을 방송했다.

“가까운 지인이 ‘김원이 의원의 최측근이 보내 왔다’며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합의해라’는 내용의 2차 피해 주장과 “피해자를 돕기 위해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증인으로 나선 지인까지 겁박했다”는 주장도 덧붙이며 2차 피해를 당한 구체적인 주장을 실었다.

김원이 의원은 이어 “목포의 미래비전 해상풍력산업을 위해, 목포의대 유치를 위해, 기호1번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십시오, 민주당 기초광역 의원 후보를 선택해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최근에 불거진 의혹들이 과연 위대한 목포건설이란 기치와 동떨어졌다는 비난이다.

6월 1일 그 결과로 목포시에서 박홍률 무소속 후보가 5만 4161표를 얻어 3만 5554표의 민주당 김종식 후보를 1만 8607표란 큰 차로 당선됐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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