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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김원이 의원 사무소, 성폭행 이어 2차 피해 주장 ‘충격’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5-12 07:55 KRD2
#목포

더불어민주당, 지난해 7월 유사 사례 양향자 의원 제명 의결 ‘비교’

NSP통신-김원이 국회의원 (자료사진)
김원이 국회의원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김원이 국회의원의 지역사무소에서 성폭행에 이은 2차 피해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방송으로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

추가로 접근해 피해자에게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김원이 의원은 무책임하게 ‘뒷짐’행태로 일관하고 있다는 비난도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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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c 광주방송은 11일 “‘성폭행도 모자라 2차 가해’ 국회의원실의 폭거”라는 제하의 방송을 통해 “피해자가 성폭행을 신고하자, 믿었던 동료 여성 비서관이 전화로 ‘배신자’라며 ‘혐오스럽다’는 폭언을 당했다”고 방송했다.

또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 가까운 지인이 대전 집까지 찾아와 “김원이 의원의 최측근이 보내 왔다”며“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합의해라”는 내용을 전달받아 황당했다는 2차 피해 주장도 강조했다.

특히 “피해자를 돕기 위해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증인으로 나선 지인까지 겁박했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이어 “국회의원의 뒷짐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또 다시 입고 있다”는 토로도 내보냈다.

방송은 김원이 의원이 피해자와 통화에서 이에 대해 “이런 친구들한테는 구두경고를 하면 되는거야, 그런 얘기하지 말라고...”라며 “나도 들어본 적이 없어 그런 얘기들이 불편하면 변호사 통해서 경찰하고 얘기해 보라 그래”라는 태도를 전달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피해 여직원은 성폭행 혐의로 전 보좌관을 경찰에 고소했고, 민주당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에도 신고했고, 방송에 제보해 알려지게 됐다.

“2020년 4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당시 김원이 국회의원의 지역보좌관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었다.

방송은 김원이 의원의 입장에 대해 문제가 불거질 당시 “신속하게 당의 메뉴얼대로 처리했고, 혐의자인 지역보좌관을 면직 처리했다”며 “피해자 보호와 처벌을 위해 어떤 협조도 아끼지 않겠다. 2차 가해 방지를 부탁한다”고 밝힌 내용과, 2차 피해 주장에 대한 태도가 달라졌다고 해석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이 보좌진의 “성폭력 은폐를 시도하고 2차 가해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양향자 의원을 제명을 결정한 사례가 주목된다.

당시 윤리심판원의 결정은 “피해자 측에서 제기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그것을 중점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대변인을 통해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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