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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박보영 소속사 대표의 ‘정글의 법칙’ 비난 글 논란과 관련해 SBS 측이 공식입장을 표명했다.

7일 오후 SBS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글의 법칙 in 뉴질랜드’ 편을 촬영 중인 박보영의 소속사 더 컴퍼니 엔터테인먼트 김상유 대표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SBS 측은 글에서 “김 대표의 글과 관련해 ‘정글의 법칙’ 현지 촬영팀에 사실을 알아본 결과 폭우로 촬영을 긴급철수하고 호텔에 임시 캠프를 마련해 머물고 있는 동안 사기 진작차원에서 스태프들과 맥주를 마셨다”라며 “이런 일들은 촬영지를 이동하는 과정에서는 일상적인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보영이 촬영하면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고생하는 것을 본 소속사 대표가 술에 취해 개인 감정을 페이스북을 통해 나타낸 것으로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논란 글에 대해 해명했다.

또 SBS 측은 ‘동물을 잡아 근처에 풀어놓는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동물 촬영은 동물을 설명하는 인서트 촬영용으로 촬영된 것으로 출연진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김 대표도 자신의 글로 파문이 일자 페이스북에서 해당 글을 삭제하고 해명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정글의 법칙’은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촬영 중에 벌어지는 것은 모두 사실로 앞으로도 이 원칙은 철저히 지켜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김 대표는 자신의 글과 관련해 “또 다른 지역에 이틀 동안 폭우로 고립되려고 하는데도 철수 소식이 없어 베이스캠프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다 맥주를 마시게 됐다”며 “정글 팀이 밤이 다 돼서야 철수해 그때야 보영을 보게 되자 안도와 제작진의 원망스러움에 경솔하게 행동했다. 답답한 마음과 걱정된 마음을 격하게 표현해 많은 분들을 오해하게 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 5일 김상유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뻥 프로그램! 이게 뭐야. 드라마보다 더하는구만. 리얼 버라이어티 플러스 다큐? 먹기 싫은 거 억지로 먹이고 동물들을 잡아서 근처에 풀어놓고 리액션의 영혼을 담는다고? 다음엔 뉴욕가서 센트럴 파크에서 다람쥐 잡아라”라며 “여행가고 싶은 나라 골라서 호텔에서 밤새 맥주를 1000달러나 사서 마시고 이젠 아주 생맥주집에서 대놓고 술을 먹는다. 이게 최고의 프로그램이라고 상이나 주고”라는 글을 게재해 ‘정글의 법칙’을 비난해 논란을 부추겼다.

한편 ‘정글의 법칙’ 공식입장을 접한 네티즌들은 “뭐야 술마시고 주정한거야, 어이없군”, “김 대표의 소속배우 사랑이 넘쳐나네”, “충분히 오해의 여지도 있었던듯 보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류수운 NSP통신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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