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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등-BPA, 전기선박 450억-100억 가격比 제원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4-26 08:12 KRD2
#목포시

대동소이...‘차량이동식’vs‘육상충전’ 동력 공급 방식 눈길

NSP통신-목포시 등 전기차도선 동력공급 체계도 (윤시현 기자)
목포시 등 전기차도선 동력공급 체계도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KRISO와 함께 목포시 등이 전국 최초라고 홍보하며 진행하고 있는 전기추진차도선과 부산항만공사(BPA)의 전기추진 항만안내선과 가격 대비 제원 등과 관련한 공통점과 차이점이 눈길을 끈다.

전기를 이용해서 배가 움직인다는 추진 방식은 같지만, 투입 비용이나 동력전달 방식 등에서 큰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우선 사업명은 목포가 ‘전기추진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 시스템 개발’이고 BPA는 ‘전기추진항만 안내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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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라는 차도선은 ‘여객과 차량 등 화물을 수송할 수 있는 선박’이란 고작의 차이다.

결국은 전기추진선박이란 큰 틀에서는 국내 최초란 홍보가 무색하다.

NSP통신-BPA전기추진항만안내선 동력공급시스템 (부산항만공사 제공)
BPA전기추진항만안내선 동력공급시스템 (부산항만공사 제공)

발주 예산은 목포 전기선박은 KRISO와 전남도 목포시 그리고 제작 민간업체 등이 약450억원을 들였고, BPA가 100억원을 전액 투자했다.

강재절단식으로 착공 신호를 알린 시점은 부산이 지난해 5월로 더 빠르고, 뒤이어 목포가 7월 시작한다.

4배가 훌쩍 넘는 금액 차에 비해 설계 제원은 큰 차이를 나타내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다.

우선 배의 무게는 목포가 420톤의로 부산의 300톤보다는 크다.

배의 빠르기인 설계 선속은 고작 10노트의 목포에 비해, 되레 부산이 17노트로 훨씬 빠르다.

배의 길이는 목포가 60미터로 40미터인 부산보다 크고, 폭은 목포 13미터와 부산 12.8미터로 흡사하다.

왕복할 수 있는 시간은 목포가 2시간이고, 부산은 정보공개에서 빠트려 확인이 어렵다.

인도 시기는 부산은 올 말을, 목포는 당초 예정한 2023년보다 늦어진 2024년을 예정했다.

한편 에너지 전달 방식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목포는 베터리를 실은 차량을 배에 실어 전기를 공급하는 방식이고, 베터리가 소모되면 차량을 바꾸는 방식이다. 즉 전기차도선은 자체 내장 전력은 없다.

반면 부산은 육상에서 선박에 내장된 베터리에 충전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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