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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 일대 조합, 가뭄 관정 엉터리 예산 낭비 ‘의혹’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4-25 08:36 KRD2
#무안군

설치 없이 지원금 ‘꿀꺽’, 조합장 셀프 특혜 의혹 등 ‘가지가지’

NSP통신-무안군 관내 엉터리 관정 설치 의혹 (제보자)
무안군 관내 엉터리 관정 설치 의혹 (제보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무안군 일대에서 농협중앙회의 지원금을 받아 실시한 관정 지원 사업 중 일부가 엉터리로 진행돼, 예산만 낭비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한 일간신문에 따르면 관정사업을 추진하면서 일부는 사업도 않고 지원금을 받아 내거나, 엉터리 위치에 설치하는 등 제멋대로 사업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뒤늦게 일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산을 지원한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사태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해, 뒷짐 행태란 눈총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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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특히 모 조합의 관정설치 장소가 조합장이 부지를 선정하면서, 셀프 특혜 사업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까지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농협중앙회는 전남지역본부를 통해 무안군 관내 협동조합 등을 통해 (중형관정기준 2억 여 원)관정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본부에는 당초 a조합에 3곳, b조합에 3곳, c조합에 2곳, d조합에 2곳, e조합에 1곳, f조합에 1곳 등 총 12곳을 배정해 가뭄에 대비하기로 했다.

그런데 계획과 달리 a조합에 2곳, b조합에 2곳으로 1곳씩이 줄고 e조합이 1곳에서 3곳으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e조합에는 조합장 자신의 농지에 관정을 파기로 결정 했다.

그러나 이 또한 지켜지지 않고, 엉뚱한 국유지인 하천에 관정을 설치해 하천법 위반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 c조합은 설치하기로 한 관정을 설치하지 않고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5곳의 관정 사업은 진행하지 않고 지원금이 허투루 쓰여졌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실정이 엉터리지만 농협 전남본부는 모르쇠로 일관해 비난을 키우고 있다.

농협 전남본부 관계자는 “예산 지원 부분은 알려 줄 수 없다”고 소극 태도로 일관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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