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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금융위, 혁신 핑계로 카카오 뒷배 자처”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4-15 10:28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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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RS17 시행 앞두고 기존 사업자 구조조정 욕구 자극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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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위원회가 카카오손해보험(가칭)의 보험업 진출을 공식 허가한 것과 관련해 사무금융노조는 “혁신을 핑계로 IT재벌에게 보험 산업을 먹잇감으로 던져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15일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금융위원회가 지난 13일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정례회의에서 카카오재벌의 보험업 진출을 허가했다”며 “이는 앞으로 보험 산업이 플랫폼 독점력을 무기로 보험업에 진출한 IT자본에 희생될 것임을 예고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가에서 시가로 보험사 부채평가 기준이 바뀌는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시행을 약 8개월 앞두고 중소형 보험사들이 생존에 사활을 다투는 상황에서 금융위는 혁신을 핑계로 IT재벌에게 보험 산업을 먹잇감으로 던져준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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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노조는 “금산분리의 대원칙을 훼손하면서 온갖 탈법과 불공정, 약탈적 상행위와 주주배신으로 국민을 분노케 했던 카카오자본의 뒷배 역할을 정부와 금융위가 충실히 자임했다”며 “정치인과 IT자본이 만든 재앙으로부터 산업과 일터를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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