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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3시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29일 오후 3시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수원소방서 3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번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은 1958년 소방법에 따라 의용소방대의 설치 근거가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의 상징 119를 조합해 만든 3월 19일을 기념일로 정하면서 열렸다.

의용소방대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봉사조직으로 지난 1899년 소방조부터 시작해 같은 해 2월 경성에서 소방펌프차 1대를 배치, 소방조를 운영한 것이 한국 내 소방조의 시초다.

이후 1939년 소방조와 수방단이 해체되며 경방단으로 통합됐고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는 1945년 5월 13일 발대해 77년의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행사는 국민의례, 내빈소개, 유공자 표창, 김정함 수원소방서장의 대통령 축사 대독 순으로 진행됐으며 주원국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이 국무총리 상, 홍현숙 영통여성의용소방대 부대장이 소방청장 상을 수상하는 등 28명의 대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진 윗쪽부터 주원국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의 기념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의 축사 모습. (김종식 기자)

주원국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이하게 돼 의용소방대원으로써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의용소방대의 날은 2021년 3월 24일 의용소방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면서 “기념일 지정을 위해 애써주신 국회의원들과 경기도의원, 수원시의원님들에게도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원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은 예전에도 최고였고 지금도 최고이며 앞으로도 최고의 대원 이라고 자부하고 싶고 우리 모두가 기념일을 자축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은 “얼마 전 강원도의 산불이 크게 번졌을 때 조기 진압할 수 있었던 것은 의용소방대 여러분들의 국민안전을 우선하는 수고가 있어 가능했다고 보여지며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린다”며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진심으로 뜻 깊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는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로 정말 어려운 시기를 지내오고 있는데 감염병이 확산되는 힘든 시기에도 의용소방대원 여러분들이 일상을 지키려고 사회 곳곳의 봉사활동을 묵묵히 이어온 점 또한 감사하다”고 했다.

수원시민과 함께하는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 표창을 수상한 대원들이 김정함 수원소방서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종식 기자)

아울러 “어려운 곳이 있으면 달려가 언제든 봉사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국민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여러분들은 우리들의 숨은 영웅”이라며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의용소방대의 날 행사에 함께 동참하게 돼 무한영광이며 이웃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온 의용소방대 여러분들에게 진중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전국적으로 ▲화재·구조·구급, 산불 발생시 소방업무 보조 ▲화재취약시기 및 경계근무기간 중 필요시 소방관서 근무 ▲소방 출동로 확보, 화재예방홍보 활동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등 불우이웃돕기 ▲사회 복지시설 방문, 자원봉사 활동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봉사조직으로 활동하고 있다.

기념식에는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안혜영, 박옥분, 이필근 도의원,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이미경, 김미경 시의원, 유문종 수원시 제2부시장, 김정함 수원소방서장 등이 참석했으며 특히 수원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희겸, 이재준, 이기우 후보들도 참석해 인사를 나눴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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