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KT, 독자 개발 양자암호통신 품질평가 기준 ITU 국제표준 승인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2-02-23 17:24 KRD7
#KT(030200) #양자암호통신품질평가 #ITU국제표준승인 #독자개발

다양한 매개변수 활용해 양자암호통신의 객관적 품질 측정 가능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KT(대표 구현모)가 독자 개발한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기준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국제 표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 기술에 기반을 둔 차세대 보안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금융, 의료, 국방,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보안성 강화를 위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KT가 독자 개발하고 ITU 국제표준으로 세계 최초 승인을 받은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 평가 기준은 ▲응답지연(Response Delay) ▲응답지연변이(Response Delay Variation) ▲손실율(Loss Ratio)에 따라 특화된 파라미터(매개변수)를 적용해 서비스 품질을 측정할 수 있다.

G03-9894841702

특히 KT는 이 기준을 자체 구축해 운영 중인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양자암호통신의 실제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등 품질 개선을 통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KT는 양자암호통신 서비스 품질평가 기준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표준과 사용 서비스 패키지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관련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미 KT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많은 상용화 경험과 표준채택, 최신 기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현재 사회 곳곳에서 적용 중이다. 강원도청과 2군단은 실종자 탐색용 드론의 영상 송수신 체계에 KT의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을 높였다.

또 제주도청은 해킹이나 외부 침입에 의한 자율주행차량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구간에 KT의 양자암호통신 솔루션을 적용해 차량과 관제센터간 통신 내용을 보호하고 있다.

최근 KT는 20kbps 속도로 양자암호키를 제공하는 고속 양자암호키 분배 시스템을 구현하고, 핵심 부품인 고속 단일광자광원 생성 모듈과 고속 양자난수 연동 인터페이스도 직접 개발했다.

KT는 지금까지 5건의 양자암호키 분배 장치 공급 계약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에 양자기술을 이전했고, 올해에도 5건 이상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제공할 계획이다.

KT 융합기술원 이종식 인프라DX연구소장은 “양자암호통신 발전을 위해 응용 기술뿐 아니라 근본적인 양자기술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KT는 특화 기술 개발과 국내 기술 생태계 조성을 동시에 진행해 대한민국 양자암호통신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