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CJ제일제당이 국내 김 브랜드 비비고 김과 자회사 삼해상사의 명가김을 통합한 ‘CJ명가’를 론칭한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브랜드 통합을 계기로 국내와 해외의 김 사업 효율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는 CJ제일제당의 신뢰도, 인지도에 고급 김으로 잘 알려진 명가김의 정체성을 더한 ‘CJ명가’로 운영,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한다. 해외는 K-Food 대표 브랜드인 비비고로 지속 운영하며 ‘김=한식’이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알리는 데 더욱 주력한다.
CJ명가 제품은 세분화된 국내 소비자 수요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대중(Mass), 고급(Premium), 대표(Signature) 등 세 가지 포트폴리오로 운영한다.
가성비를 앞세운 대중 제품은 재래김, 파래김 등 친숙한 제품들로 꾸린다. 감태김, 직화구이김 등 고급 원초와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은 고급 라인업으로, 초사리김·지주식김 등 특별한 원초로 만들어 CJ명가만의 가치를 담은 제품은 대표 라인업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자회사 삼해상사의 50년 넘는 고품질 원초 구매 노하우와 CJ제일제당의 직화 기법 등 차별화된 가공 기술력을 활용한다. 이같은 노하우와 기술력을 더한 첫 제품으로 CJ명가 직화돌김과 CJ명가 담백구운김 2종을 선보인다.
초겨울에만 채취할 수 있는 질 높은 돌김 원초를 사용한 직화돌김은 CJ제일제당만의 직화구이 특허 기술로 바삭함을 더한 제품이다. 담백구운김은 조미 없이 은은하고 고소한 맛을 살려 신선한 김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968년 설립된 삼해상사는 국내에서 조미김을 개발한 국내 최대 마른김 전문업체다. 현재 20여 개국에 원초와 김을 수출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원초 품질 경쟁력과 기술력을 앞세워 성숙기에 접어든 4000억 원대의 국내 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 삼해상사가 가진 강점을 집약해 품질 기반의 종합 김 브랜드 CJ명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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