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농산품과 수산품을 중심으로 상승했고 공산품은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최대폭으로 상승한 이후 보합했다. 생산자물가는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준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21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2021년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3.22를 기록했다.
최진만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서비스 등이 올랐으나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공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보합했다”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9%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품은 농산물 및 수산물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2.6%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가스, 증기 및 온수가 오르면서 전력, 가스, 수도 및 폐기물은 전월댈비 1.6% 올랐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상승해 전월대비 6.4%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과 신선식품이 각각 전월대비 1.4%, 9.0%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와 IT는 각각 1.5%, 0.1% 하락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2021년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6.4% 상승했다.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5.2% 상승했다.
원재료는 국내출하가 올랐지만 수입이 내리면서 0.1% 하락했다. 반대로 중간재는 수입이 올랐으나 국내출하가 내리면서 0.1% 하락했다. 최종재는 소비재 등이 내렸으나 서비스가 올라 보합세를 유지했다.
2021년 국내 공급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6% 상승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공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올라 2.6% 상승했다. 공산품은 국내출하와 수출이 모두 내려 0.7% 하락했다.
2021년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0% 상승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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