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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3사, 영업정지 오히려 실적 개선 도움… 여전히 과열경쟁 남아

NSP통신, 이광용 기자, 2012-12-26 13:46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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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이광용 기자 = 이동통신사 3사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영업정지와 과징금 처분을 동시에 받게 됐지만 오히려 마케팅비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영업정지는 1월 7일부터 LG유플러스, KT, SKT의 순서로 3월 13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내년 1분기 마케팅 비용은 크게 절감될 가능성이 높아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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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통신 3사 각각의 사정에 맞춰진 영업정지 기간의 배정 덕분에 누구에게도 불리하지 않은 처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에는 신규 단말기 출시도 거의 없기 때문에 수요의 급증에 따른 문제 발생 여지도 없다.

이번 조치로 인해 2013년 1분기 마케팅 비용은 감소할 전망이다. 3사 합산 마케팅 비용은 기존 추정치 대비 약 10% 정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1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기존 추정치보다 LG유플러스는 14.2% 올라간 1621억원(+237.6% YoY, +842.4% QoQ), SK텔레콤은 12.7% 올라간 4455억원(-4.2% YoY, +17.3% QoQ), KT는 10.6% 올라간 5325억원(-7.3% YoY, +141.4% QoQ)으로 각각 예상된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영업정지 처분은 통신 3사의 내년 1분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높고, 마케팅 경쟁의 약화 덕분에 기존의 예상보다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면서 “새로운 정부의 통신업 규제책이 내년 상반기 중에 발표될 가능성은 높지만 실제 시행은 내년 4분기나 2014년으로 예상하고 있어서 주가는 당분간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이동섭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가 2013년 1분기까지 단기적인 시장안정화에는 효과적이나 향후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의문이다”며 “그 이유는 2013 년은 본격적인 LTE 가입자 확산시기로써 다양한 중저가 LTE 단말기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영업정지 이후 경쟁상황이 격화 될 수 있고 여전히 높은 LTE 단말기 가격과 단말기 제조사가 관리하는 제조사 장려금이 체계적으로 규제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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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용 NSP통신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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