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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출 거침없는 순항

NSP통신, 류수운 기자, 2007-09-03 15:52 KRD1
#정통부 #IT수출

8월 IT수출액 111억 달러 돌파하며 월간 사상 최고치 기록

(DIP통신) = 8월 IT수출액이 111억 달러를 돌파하며 월간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정보통신부는 3일 8월 IT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 13.6% 늘어난 111억4000만 달러를 잠정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11월 108억8000만 달러를 9개월만에 재경신한 것으로 여름비수기인 8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IT수출이 완전 회복세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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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 9.7% 증가한 54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IT수지역시 월간 기준 사상 최고치인 57억2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 15억4000만 달러의 전체산업 수지흑자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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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별로는 휴대폰, 반도체, 패널 등 주요 품목이 일제히 호조를 보이며 IT수출 성장세를 주도했다.

휴대폰(부분품 포함) 수출은 지난해와 비교 7.6% 증가한 23.6억 달러로 안정적인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EU(6억2000만 달러·증가율 4.5%) 등 선진시장과 부분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홍콩 포함. 7억1000만 달러·증가율 22.9%)을 비롯한 동유럽(1억 달러· 증가율 66.9%), 러시아(6000만 달러·증가율 772.5%), 중동(6000만 달러·증가율 66.1%) 등 신흥시장 수출이 꾸준한 호조세를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15.4% 증가한 35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D램 수출이 7월을 기점으로 반등세로 돌아서 지난해와 비교 35.6% 늘어난 11억1000만 달러를 나타내 반도체 수출을 견인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에도 고용량 뮤직폰 등 수요증가와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며 지난해보다 47.9% 증가한 3억8000만 달러로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패널 수출은 가격하락세가 진정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특수를 겨냥한 셋트 업체의 TV용 패널 주문 증가, 대형(와이드) 모니터용 패널 특수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31.5% 증가한 20억70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처음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모니터 수출도 이 같은 패널 수출 호조와 더불어 26.1% 늘어난 6억6000만 달러를 나타내며 지난 4월 이후 계속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외에도 프린터 수출은 미국(230.4%)과 EU(118.0%) 등 선진 시장의 레이저 프린터 수출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해와 비교 279.6%나 증가한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유선통신장비수출은 네트워크 광대역화에 따른 광대역장비 및 전선 및 케이블 수출 증가로 42.4% 늘어난 2억5000만 달러, 범용 부품수출은 노트북, 휴대폰 등의 수요 증가와 맞물린 2차 전지(1억2000만 달러·증가율 44.0%), PCB(1억8000만 달러·증가율 9.4%) 수출 증가로 19.9% 상승한 6억4000만 달러ㄹ르 달성, IT수출 틈새 품목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였다.

주요 수출 대상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 수출이 사상 최고치, EU(유롭연합) 수출이 올해 최고치를 달성하는 등 고른 호조를 보였다.

중국은 부품 수요가 지속되며 반도체, 패널, 휴대폰 부분품 등 부품 및 부분품 수출이 크게 증가, 지난해와 비교 29.5% 늘어난 44억1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 실적을 나타냈다.

EU는 패널(4억4000만 달러·증가율 18.9%), 반도체(2억7000만 달러·증가율 11.0%) 등 IT부품 수출 증가로 지나해 같은 기간보다 9.4% 늘어난 18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U 진출의 교두보인 동유럽(6억5000만 달러·증가율 45.1%)과 중동(1억6000만 달러·증가율 39.2%), 남미(7억5000만 달러·증가율 18.8%)등 신흥시장에서의 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은 패널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휴대폰(4억1000만 달러·감소율 5.7%)과 반도체 수출(2억9000만 달러·감소율 20.7%)이 약세를 보이며 지난해 보다 7.0% 감소한 10억8000만 달러에 그쳤으며, 일본은 패널 수출 부진(1억2000만 달러·감소율 49.4%)이 계속돼 6.1% 줄어든 7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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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부 관계자는 “IT 산업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으로 가격 안정세가 유지됨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반도체와 패널, 선진·신흥시장 교체수요 증가 등이 향후 IT 수출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미국의 서브프라임 부실 문제 등에 따른 경기 둔화와 수요 축소 등이 변수로 작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