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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디지털화폐 기술 R&D 강화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12-30 09:2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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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신한카드가 미래 페이먼트 인프라 핵심인 디지털 화폐 연구개발을 강화한다.

신한카드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화폐를 활용해 자연재해 등의 네트워크 단절 상황이 발행했을 때에도 안전한 송금 및 결제를 진행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이 기술은 블록체인 기반 핀테크 스타트업 퍼니피그와 공동 개발했다. 암호화 기술과 NFC 통신 등을 활용해 네트워크가 지원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디지털화폐가 탑재된 앱(App)에서 다른 앱으로 송금결제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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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한카드는 개인고객의 디지털화폐 생성 요청을 받으면 두 번의 암호화를 거쳐 고객이 요청한 금액 단위에 맞춰 디지털화폐를 생성하고 블록체인 상의 별도 지갑 및 앱에 저장한다.

생성된 디지털화폐를 거래하고자 할 경우 QR코드, NFC, 고음파 등 P2P 전송 기술을 통한 송금 방식으로 결제를 진행해 네트워크가 단절된 상황에서도 고객이 보유한 디지털화폐를 통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만약 잔돈이 발생하는 경우는 디지털화폐 생성 시 제공되는 암호를 입력하면 잔돈만큼 다시 전송할 수 있다.

이번 특허에서는 위의 거래 방식을 더욱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암호화 거래 검증을 포함하고 있으며 송금 및 결제에 사용되는 암호 보관 및 거래 검증에 대한 내용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특히 이 특허는 ‘한국은행을 포함한 각 국의 중앙은행에서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등의 디지털화폐가 기존 화폐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재난 및 비상상황에서 결제 또는 송금이 가능해야 한다’는 요구 조건을 해결할 수 있는 필요 핵심기술을 담고 있다.

현재 한국은행에서는 디지털화폐의 국내 도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모의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First)본부장은 “국내 특허 취득뿐 아니라 해외 특허 출원도 진행 중이며 향후 CBDC 등 디지털 결제 환경이 마련되면 뛰어난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래 지불결제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맞춰 고객 편의 제고를 위해 결제 환경 혁신에 앞장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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