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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기, 2분기 이후 낮은 성장세 지속…소비·건설·설비투자↓수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2-12-13 12:15 KRD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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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13일 국내경제 동향 발표에서 2분기 이후 국내경기는 낮은 성장세가 지속 중이나 부진이 더욱 심화되지는 않았고 향후 글로벌 경기 개선에 힘입어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한은은 10월 중 소비·건설·설비투자는 감소했고 제조업은 증가, 서비스업은 감소, 고용사정은 양호하며 11월 중 수출은 증가하고 소비자물가 오름폭은 축소됐으며 부동산가격은 하락했다고 밝혔다.

◆소비·건설·설비투자=10월중 소비는 내구재 및 준 내구재가 증가했으나 음식료품 등 비 내구재가 9월중 추석특수에 대한 반사효과 등으로 줄면서 감소(소매판매액: 전월대비 9월 1.3% → 10월 -0.8%)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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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장비 등 IT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감소(설비투자지수: 전월대비 6.6% → -2.9%)했다.

건설투자의 경우 건축은 비주거용 건물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토목이 SOC 재정집행액 축소 등으로 줄면서 감소(건설기성액: 전월대비 5.5% → -1.5%)했다.

◆수출=11월중 수출(478억달러)은 10월보다 증가폭이 확대(전년동월대비 1.1% → 3.9%)됐으며 일평균으로는 19.9억 달러를 기록했고 10월중 경상수지는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기조가 지속 됐다.(9월 59.1억달러 → 10월 58.2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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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서비스·고용사정=10월중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부품 등 IT제품을 중심으로 9월 대비 0.7% 증가했다.

또한 서비스업 생산은 대형마트 의무휴업 점포수 확대,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도소매,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 등을 중심으로 감소했다.

11월중 취업자 수(계절조정)는 10월대비 감소(-4.0만명)했으나 전년동월대비로는 35만2000명 증가했고 실업률(계절조정)은 3.0%로 양호한 흐름이 지속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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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물가·부동산가격=11월중 소비자물가(전년동월대비)는 1.6% 상승해 전월(10월 2.1%)에 비해 오름폭이 크게 축소됐고 전월대비로는 농축수산물(-4.3%) 및 석유류(-2.2%) 가격 등이 떨어지면서 0.4% 하락 했다.

근원인플레이션(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은 전년동월대비 1.3% 상승(전년동월대비 1.5% → 1.3%, 전월대비 0.0% → 0.1%)했다.

또한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 부동산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하락세가 지속(전월대비, 10월 -0.2% → 11월 -0.1%)됐다.

따라서 전세가격은 매매가격 회복기대 약화에 따른 매수기피, 수도권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상승세가 지속(전월비, 0.6% → 0.5%)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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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국내경기는 2분기 이후 이후의 낮은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들어 부진이 더 이상 심화되지 않는 모습이며 10월중 설비투자 등 내수 관련지표가 부진했으나 전산업 생산은 수출 호전 등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11월중 수출은 중국, 동남아 등 신흥 시장국으로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증가폭이 확대(1.1% → 3.9%)됐으며 한은은 향후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기 개선에 힘입어 수출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은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경기둔화, 원자재가격 안정 등으로 수요 및 공급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이 크지 않아 당분간 낮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경상수지는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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